기술지원단 운영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9월2일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가 경기도 전역에 걸쳐 나타남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연구·지도직 60명의 기술지원단을 편성하여 9월3일부터 10일까지 각 시군에 긴급 파견하여 현장컨설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태풍 곤파스는 최대 풍속이 초속 30m/s 이상으로 특히 배, 포도 등 과수의 낙과 피해가 많았으며, 비닐하우스 붕괴와 인삼의 해가림 시설 파손도 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작목별 전문가들로 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현장에서 바로 대책 및 처방을 기술지원하여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기술지원단은 벼농사, 전·특작, 원예, 축산, 농기계분야 등 5개 분야로 구성하여 피해가 심한 지역을 우선 방문, 현장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본 농가에게 가능한 빠른 복구를 통하여 피해를 최소화 해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 벼농사

– 쓰러진 벼는 가운데 이삭이 나온지 얼마 안 된 벼는 4~6포기씩 묶어줌

– 황숙기의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주고 서둘러 수확작업

– 침관수된 논은 조기배수후 해당 병해충 방제실시

○ 전·특작

– 붉은 고추는 빨리 따서 다음 고추의 자람을 촉진시켜주고 쓰러진 포기는 세워, 줄지주 보강

– 인삼 해가림시설의 파손시 즉시 원상복구하고 해당 병해충 약제를 살포

– 6시간 이상 침수된 인삼은 미근이 자라지 않으면 곧바로 수확

○ 원예(시설하우스, 과수)

– 복구 가능한 하우스는 신속히 복구하고 불가능한 하우스는 일찍 철거

– 하우수내 피해작물은 신속히 철거하고 대체작목 입식준비

– 수확기에 있는 과실이 비를 맞게 되면 당도가 떨어지게 됨으로 가능한 비가 그친 후
3~4일이 지난 다음 수확

– 부러진 가지는 기부를 깨끗이 정리하여 보호제를 발라줌

– 상처난 과수나무는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살균제를 살포하고 요소를 2회 정도 엽면살포

○ 축산

– 물에 잠겼던 축사는 물로 깨끗이 씻어 낸 후 소독을 철저해 주고 각종 기구는 일광소독 작업

–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 소독과 급수기를 수시 청소하고
예방접종 실시

– 사료작물 포장은 배수구를 정비하여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고 풋베기사료는 수일간 급여할 수 있는 양을
미리 베어서 확보

○ 농기계

– 물에 잠겨던 농기계는 엔진오일 교환등 전문 수리요원에게 수리점검을 받은 다음 작동여부 확인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