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서원대학교 선인장 차(茶) 개발 협력 시동

농업기술원·서원대학교 선인장 차(茶) 개발 협력 시동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 선인장연구소는 20일 관련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인장 차 제품 개발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서원대학교 차학과(학과장 박병근)와의 공동개발 시제품에 대한 시음평가와 함께 선인장을 이용한 차 개발과 관련 문화 컨텐츠에 관한 세미나를 실시하여 선인장 재배농가의 눈길을 끌었다.

시음평가에 이용된 시제품은 식용가능한 선인장을 소재로 발효시켜 차의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상품화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선인장연구소(소장 박인태)는 보검선인장과 천년초선인장의 생산과 상품화에 오랫동안 매달려온 선인장향토사업단과 손바닥영농조합의 가공상품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성공적인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학·관의 공동노력이 절실한 시기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선인장연구소와 서원대학교 차학과는 선인장의 기능성과 식미적 장점을 활용한 말차(沫茶) 개념의 선인장차, 고급 식문화와 접목될 수 있는 음료로서의 선인장차, 편의점 등에서 대중적판매가 가능한 일회용 선인장 추출차 등 다양한 선인장 차의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갖기로 약속하였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농산가공품이 원재료의 생산, 가공, 마케팅 방법을 개발하는 기존방식과 다른 접빈방법까지 개발영역을 확대하여 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감성적 구매욕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직접 다양한 선인장 차를 고객에게 대접하는 역할을 담당한 국제 티소믈리에(Int’l Tea mmelier) 박푸름 등 5명은 차의 우림, 손님대접 등 국제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차 전문인력으로 국제 티소믈리에에 의해 국제수준의 음료문화 상품성을 선인장차에서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선인장차와 관련된 문화 컨텐츠를 개발 활용하여 관광, 컨벤션 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한 마케팅 활성화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