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농산물 생산은 천적으로..
안전농산물 생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7월 7일 친환경 천적이용 농가 및 시군 담당공무원등 120명을 대상으로 농업과학교유관 및 기술원시험포장에서 곤충페르몬을 이용한 해충방제 및 미생물 농약사용 등 천적이용 해충방제교육을 실시하였다.

천적이란 자연생태계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작물에는 피해를 전혀 주지 않고 해충만 잡아먹는 유익한 생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60년대 이후 농약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남으로써 농산물의 안전성문제, 농업인의 농약중독, 해충의 저항성 증대, 자연생태계 파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농약으로 야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주로 날로 먹는 딸기, 고추, 토마토, 엽채류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천적이용을 늘려야 한다.

이번교육에서는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기술 뿐만아니라 시설재배지의 주요 해충과 토양관리에 관하여 설명하고 각 해충별 특성과 천적의 활용실습, 토마토 포장에서 해충발생을 정밀예찰하고 천적을 방사하는 등 이론과 실습을 실시하여 이번교육이 아직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채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 천적 및 유용미생물을 사용하여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기술은 친환경농업기술 중에서 가장 어렵고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전문가를 양성하여 조기에 정착시킬 계획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안전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설재배작물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을 이용하여 각종 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천적이용 해충방제 전문가가 필요한 시기에 아주 적절한 교육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