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절화 분화용 신품종 개발 평가회
국화 절화 분화용 신품종 개발 평가회경기도농업기술원은 6월 9일 개화조절 하우스내에서 한국절화협회, 육묘업체, 이천, 의왕, 안성, 화성등의 국화재배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화 신품종 개발 및 계통육성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평가회는 도농업기술원에서 새로 육성한 연중재배가능성 계통 및 교배한 종자에서 나온 계통에 대하여 국화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평가를 통해 기호도 높은 품종을 선발하였다.

이번에 선을 보인 절화용 스프레이 품종들은 최근 녹색성장이라는 전세계적인 트렌드에 맞닿는 깔끔한 흰색에 진한 녹심을 가진 계통, 화색별 시리즈 계통과 몇 년전부터 재배시설의 활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화주기가 짧고 미니다화성인 산티니 계열들이 화사하게 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회는 우리나라 겨울철에도 정상적인 생육과 개화가 가능하고 최근 급작스런 고온기에도 화색퇴화가 거의 없는 우수한 계통들을 심도있게 선발하는 기회로써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절화용 300계통과 분화용 15,000주가 평가대상이었다.

오늘 평가위원으로 참석한 한국절화협회 이만백 회장은 “매년 경기도 품평회에 와보니 국내외 트렌드에 맞는 화형과 화색이 눈에 띄며, 향후 수출도 가능한 새로운 패턴의 국화들을 보면서 국화산업발전에 경기도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거 같아 기쁘다“ 고 하였다.

또한, 분화용 국화로는 미니 다화성으로 초장이 15cm미만, 화경은 3cm이하인 분지수와 화수가 많아 컴팩트한 타입들과 선명한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등의 다양한 분화용 실생계통(교배로 만들어진 종자에서 개화됨)도 선을 보였다.

실생계통은 작년에 교배한 종자에서 나온 각양각색의 분화용으로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외 소비트렌드를 주도할 가능성 있는 15계통을 선발 완료하였으며, 3년간의 특성조사를 통하여 분화용 국화 품종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 엄선된 계통들은 금년도 하반기에 품종화 등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2011년에는 적극적인 도내 국화영농현장 실증과 보급 등을 통하여 소득증대 도모와 국산국화 품종에 대한 인식변화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한때 경기도 화훼류 수출효자 작목으로 불리던 『국화』의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는 경기도에서 육성한 국화가 처음으로 일본수출길 개척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