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수경재배기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가정이나 식당 등 실내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해서 먹을 수 있는 실내수경재배기를 개발하여 도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 도시민의 경우 하루 24시간 중 90%이상을 다양한 실내공간에서 보내게 되면서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적 안정감을 생활공간 주변에서 추구하는 경향이다.

따라서 실내공간에 식물의 도입이 필연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실내로의 식물의 도입은 장식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소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자녀들의 정서적인 교육 및 가족의 화합과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실내 수경재배기를 개발함으로서 아파트의 좁은 생활공간에서 최소한의 적은 면적으로 미니농장을 만들어 심고 가꾸면서 정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개발하였다.

베란다 수경재배기는 아파트 베란다와 같은 협소한 장소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배양액순환방식으로 개발하였으며, 실내에서 부족한 광을 보충하기 위한 보조 광원으로 형광등을 설치하였다.

또한 최근의 녹색성장과 관련하여 쌈채소를 필요로 하는 음식점에 탄소마일리지와 살아있는 채소의 신선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상용화된 제품을 송풍가든(수원 송죽동 소재 음식점)에 설치하였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하여 보는 즐거움, 가꾸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자기가 직접 기른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웰빙먹거리 와 전원생활에 대한 향수를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다.

수경재배기의 구성은 사진 제1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작물재배용 플라스틱 사각 홈통(①)과 유리부착용 흡착판(②) 급수관(③)과 배수관(④), 배양액 탱크(⑤)와 순환펌프(⑥), 급액 제어용 타이머(⑦), 식물체 식재혈(⑧)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양액을 배양액 탱크에 채운 후 수중용 소형 순환펌프를 배양액 탱크 안에 설치한 후 전원플러그를 타이머에 연결하여 일정시간 간격으로 배양액을 순환시켜 최상부 재배베드에 급액된 배양액이 자연 낙차흐름 방식으로 다단의 재배베드를 거쳐 최종적으로 배양액 탱크로 회수되는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환경친환경적인 가정용 수경재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