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따른 파손된 인삼 해가림 시설 조기 보구해야폭설에 따른 파손된 인삼 해가림 시설 2009-2010년 1월2일∼4일에 발생한 폭설로 인삼 해가림 시설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되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18-27cm의 폭설로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파손된 해가림시설의 복구지연과 잦고 많은 양의 강우는 2차 피해로 습해와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피해 원인 : 인삼은 겨울철 -20∼-30℃ 이하의 저온에도 얼지 않고 잘 견디지만, 반면 많은 량의 눈이 녹음에 따른 토양 과습으로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고 봄철 출아기에 0.5℃ 이하로 기온이 낮아질 경우 서리발에 의한 냉해와 건조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피해는 인삼 재배농가에서 GAP표준재배지침서에 제시된 해가림 자재를 규격대로 설치해야 하는데 생산비 절감을 위해 자재 재사용, 연목이나 도리목 설치 개수를 줄임에 따라 강설량이 20cm 이상일 경우 해가림 시설이 무너지게 된다. 피해복구가 늦어지면 2차 피해 발생의 원인이 되는데, 토양의 온도 상승에 따른 조기출아, 눈이 녹은 물이 쉽게 증발되지 못할 경우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원인이 된다. 또한 경기도 지역에서는 주로 6년생을 재배 면적이 많아 5-6년생의 경우 해가림 자재가 노후화되어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예방과 대책 : 겨울철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규격품 자재로 반드시 설치하여야 한다. 인삼의 해가림 시설은 옛날 응용방식인 전·후주연결식과 최근 설치 및 작업의 편리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후주연결식을 이용하는데 후주연결식은 작업의 편리성은 있으나 폭설시 과부하가 걸릴 경우 하나가 무너지면 전체가 파손되는 도미노현상 위험이 있어 바람이 많이 불고 폭설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적합하지 않다.

전·후주연결식은 작업의 불편성은 있지만, 폭설피해에는 강한 장점이 있다. 폭설피해가 잦은 지역에서는 피해 경감을 위해 전·후주연결식과 후주연결식을 적절히 혼합사용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장기 일기예보에 따라 폭설을 예상 할 경우, 피복해가림이 차광망이면 걷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고 차광판, 차광지의 경우 걷기 힘든 해가림인 경우에는 눈을 반드시 제거 해주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2차 피해 경감 방법은 눈이 녹은 물이나 잦은 강우로 토양 과습시 서릿발에 의한 뇌두 손상과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봄철 출아기를 전후하여 GAP표준재배지침서에 따라 병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파손된 해가림 시설을 해체 후 오래기간 방치할 경우, 토양온도 상승에 따른 조기 출아로 냉해피해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조속한 복구를 해야 한다. 가을에 복토를 해줌으로 추위에 대한 피해감소와 늦게 출아하여 냉해를 회피해 주는 것도 좋은 재배방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