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 담그기 체험 교육
피부색은 서로 달라도 우리는 하나.

2007년 12월말,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경기도농업기술원은 2월 25일 안성 고향애(愛) 전통장 사업장에서 다문화 가족 여성 34명을 대상으로 전통장 담그기 체험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 가족 여성들에게 전통 웰빙식품인 전통장 만들기를 체험 함으로써 우리음식의 우수성과 문화를 습득하고 익숙지 않은 우리 음식문화에 빨리 적응하도록 도와 주기위해 실시하였다.

교육에 참석한 여성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이며 우리나라에 거주한지 적게는 1년에서 많게는 10년이 넘는 여성들도 있었다.

고향이 그리울때 한국 사람들은 어머니가 끓여 주신 구수한 된장찌개를 떠올리게 되듯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 전통장 담그기를 배움으로써 한국 음식문화를 빨리 이해하고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잘 이루어가도록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장에 대한 소개와 제조법을 듣고 고향애 장옥기대표의 도움을 받아 전통장 담그기, 매실장아찌담그기를 직접체험하고 청국장 등을 손수 만들어 보기도하였다. 또한 직접 만든 음식들을 서로 시식 및 평가해 보고 맛있는 전통음식을 만드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국제결혼이 성행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실제로 결혼하는 열 쌍 중에서 한 쌍이 외국인을 배우자로 맞이하고 있을 만큼 국제결혼이 성행하고 있고,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백만 명을 돌파하였다.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90일 초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는 24,217명이고. 국적별로 보면 중국 64.9%, 동남아 20.4%, 일본 5.3%, 몽골 2.8%, 중앙아시아 등기타 6.6%로 나타났다. 2009년에는 체류외국인 수가 더 증가하였으리라 추정된다.

김영호농업기술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정에서 우리의 음식문화를 좀 더 친근하게 이해시키는 계기가 되고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전통음식이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한 음식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되고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 장소인 고향애(愛)전통장 사업장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농촌여성 창업지원사업장으로 농촌여성들이 직접 생산한 100% 우리농산물을 가공하여 제품으로 생산하는 지역으로 경기도내 15개소가 있으며 소비자를 위한 전통장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