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포닌 다량 함유 산양산삼 약주 개발

국내 최초 사포닌 다량 함유 산양산삼 약주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5년 이상된 산양산삼(장뇌삼)을 이용하고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과 산양산삼을 사용하는 조건과 약주 판매액(과세표준)의 2%, 막걸리 판매액(과세표준)의 1%를 기술사용료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우리산삼영농조합법인(경기도 광주)에 기술이전하여 산양산삼 약주와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되는 산양 산삼주는 12여개월에 걸친 심도있는 연구결과로 산양산삼에 마이크로파를 이용하여 산양산삼에 포함된 사포닌 함량이 기존 230ppm에서 550ppm으로 추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특허기술 방법을 이용하여 발효 시킨 술이다.

산양삼삼의 전국 재배면적은 ‘06년 1,620ha에서 ’08년 5,650ha로 2년간 3.5배가 확대 재배되고 생산량은 ‘04년 3.2톤에서 ’08년 19.2톤으로 6배가 증가 되었다.

이로인해 산양산삼이 많이생산되고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산양산삼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전과 부가가치 증진을 위하여 가공 상품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산양산삼주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발된 산양산삼주는 2가지 종류이다. 약주형태인 산양산삼약주는 발효 과정중에 마이크로웨이브를 처리한 산양산삼을 일정량 첨가하여 사포닌의 침출을 최대화 시켰으며 이와 함께 향기와 맛을 증가시킨 제품으로 고품질 약주로 기대된다.

또 산양산삼 막걸리는 여러번의 시음평가를 거쳐 알코올 함량을 8%로 하여 기존 막걸리 6%보다 2% 높여 소비기호를 높였으며 특히 산양산삼의 향과 맛이 뛰어나며 충분한 발효를 통해 숙취를 없애 뒤끝이 깔끔한 고품질의 막걸리로 평가되고 있다.

산양산삼주 연구개발을 담당한 이대형 박사에 의하면 “이번에 개발된 약주와 막걸리는 100% 경기미를 이용하여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쌀소비에 많은 도움이 기대되며 특히 지역특산물인 산양산삼의 부가가치 증대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으며”

우리산삼영농조합법인 황성헌 대표는 “순수 경기 농산물로만 만든 산양산삼 약주와 막걸리는 웰빙과 코드가 맞는 제품으로 최근 다양한 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겨냥하여 만든 술”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산양산삼주를 계기로 쌀 이용율을 확대하고 약주와 막걸리 시장이 한층더 고급화되어 대중적인 술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