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관총채벌레

외래 해충 “고무나무관총채벌레” 경기도 출현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고무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고무나무관총채벌레가” 도내 일부 시설 관엽류 재배농가에서 발생하여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무나무관총채벌레가” 경기도 하남시의 관엽류 재배 농가에서 발견되어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고무나무관총채벌레는 약 10년 전 경기도에 발생하여 일부 농가에서 피해를 주었지만 집중적인 방역으로 발생이 없다가 금년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무나무관총채벌레는 그 크기가 2~3mm의 작은 총채벌레로써 발생초기에는 발견이 매우 어려워 생리장해나 병해로 오인하기 쉽다. 또한 말린 잎 속에 어린 벌레가 숨어 있어서 약제가 닿기 어려워 방제를 서둘러 하지 않으면 농가에서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고무나무관총채벌레는 어린잎에 산란하고 즙액을 빨아먹으며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증식이 매우 빠른 특징이 있다.

피해를 주는 작물은 주로 고무나무류이고, 어린잎을 가해하며 피해 초기에는 잎이 흡즙에 의해 갈색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흑갈색으로 변한다. 또한 피해가 심해지면 잎이 세로로 말리고 잎이 떨어져 관상가치가 낮아 상품으로 판매하기가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피해 잎을 수거, 소각하고 즉시 총채벌레 방제약제를 살포할 것을 지도하고 인근농가에서도 방제에 철저를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김진영박사(031-229-5833, 011-324-5122)한테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