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성찬식품, (주)새암푸드먼트와 MOU 체결

농업기술원, 성찬식품, (주)새암푸드먼트와 MOU 체결

경기도농업기술원 제2농업연구소는 15일 학교급식용 전문 농식품 제조사인 「성찬식품」, 유통업체인 「주식회사 새암후드먼트」와 『밥밑 검정콩 대량식품 제조기술 이전 및 상품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제까지 가정에서 혼식용으로 검정콩을 많이 이용해 왔으나, 밥짖기 일정시간 불림작업 때문에 신세대 주부들이 기피하였다. 또한 요즘은 대형식당 또는 학교급식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림기술 등 번거로운 밥밑 혼반용으로 검정콩 이용이 미흡하였으나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신선편이 식품 제조기술로 검정콩을 밥밑콩으로 이용하기 위한 불림, 살균, 세척, 포장 등 일련의 기술을 연구개발하였다.

특히, 학교급식을 할 때에는 밥을 증기로 찌다보니 콩이 푹 무르지 않아 덜 익은 듯한 느낌을 주는 ‘설겅성’ 때문에 어린들이 먹기를 꺼려해서 학교급식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해결함으로써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연구개발한 대량 밥밑 검정콩제조는 검정콩을 3시간 불림, 1시간 살균작업을 하고 16~20시간 발아과정을 통해 콩 소비 장애요소인 설겅성을 제거하고, 콩의 기능성 성분을 높이고, 취반시 불림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쌀과 함께 밥을 지을 수 있는 편이식품이다.

예로부터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단백질이 높고,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다. 특히 아미노산에는 어린이 성장기에 꼭 필요한 라이신이 쌀의 약 6배를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안토시아닌’과 ‘루테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의 성장기에 반드시 먹어야 할 식품으로 검정콩이 이러한 성분을 대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급식으로 확대 공급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것이다.

제품제조업체인 「성찬식품」과 학교급식 유통업체인 「주식회사 새암후드먼트」에서 서울, 경기지역에 소재한 초·중·고 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테스트를 한 결과, 성장기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콩 급식 장애요소 제거로 건강증진과 함께 이용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밥밑 혼반용 검정콩 제조기술을 「성찬식품」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주식회사 새암후드먼트」에서 유통을 전담하기로 하였으며, 원료곡은 「영농조합법인 경기콩연구회」에서 공급하기로 「성찬식품」과 원료곡 공급 협약을 체결하였다. 앞으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을 확신하며, 검정콩이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제2농업연구소에서는 콩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종자 공급과 생산기술지도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