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곤충산업
경기도 곤충산업 블루오션으로 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9월 22일 제2농업연구소(연천 소재)에서 곤충산업을 저탄소 녹색 성장기조에 맞춘 신성장 동력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경기도 곤충산업연구회 창립총회와 함께 곤충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총회는 50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천혜의 자연 생태계가 보존되어온 DMZ에 자생하는 곤충자원 개발과 시장확대를 위해 서울대학교 이준호교수, (사)한국곤충연구회장 등 곤충산업 관련자와 일반인, 유치원생등 100여명이 참석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기술원 및 경기도산업곤충연구회에서 북한과 인접한 열쇠전망대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DMZ 자생곤충 500여점의 표본(딱정벌레류 50점, 나비류 50점, 기타 곤충 100점 등)을 전시하고 장수풍텡이, 사슴벌레찾기 등 체험장을 운영하여 열쇠부대장병은 물론 함께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열쇠부대 장병과 관내 유치원생 등이 통일의 염원을 담아『희망의 나비 북한으로 날려 보내기』행사로 500여 마리의 나비를 북녘으로 날려보내 통일을 기원하는 기회도 가졌다.

현재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으로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특히 경기도 전체 면적의 23%인 2343㎢의 접경지역엔 1000여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국내 곤충시장의 규모는 110억원대로 추정되며 향후 5년 내외에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왕사슴벌레 한 종류가 차지하는 시장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의 곤충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DMZ에 서식하는 유용곤충은 물론 국내에서 서식하는 유용 곤충을 조사 발굴하여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