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최초 특허 미생물 민간에 기술이전

계최초 특허 미생물 민간에 기술이전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과 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 김영권)는 15일 고려바이오 주식회사에서 유용미생물 Pseudomonas속 17S와 25R의 특허 이전 협약서를 체결하였다. 농업기술원에서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년여에 걸처 토마토 뿌리에서 식물생장촉진과 병 방제효과가 높은 미생물을 찾아내어 슈도모나스 17S와 슈도모나스 25R로 명명하여 특허를 획득 하였다.

특허 미생물인 17S는 각종 식물병에 대한 방제 효과가 뛰어나고 식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미생물로 토마토, 고추등 가지과작물의 시들음병, 풋마름, 역병 등에 90%의 방제 효과가 있으며, 25R 미생물은 생체중의 26%증가, 칼슘이온의 15% 흡수촉진 등의 무기 이온 흡수를 촉진하여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미생물로 알려졌으며,
17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인 미국식물병리학회지에 2007년 발표하였으며 25R은 올해 유럽식물병리학회지에 칼슘흡수를 촉진시키는 미생물로 세계 최초로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그동안 미생물 농약개발을 목적으로 병방제 효과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되었으나 17S 미생물과 같이 식물병에 대한 저항성을 유도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많지 않다. 또한 25R 미생물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은 미분류된 미생물로 토마토의 칼슘흡수를 촉진하여 생장을 촉진하고 식물병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칼슘 흡수 촉진 미생물은 세계적으로 처음 보고된 사례라 할 수 있다.

2012년까지 국내 친환경 자재 및 미생물 농약시장은 약 500억원 규모로 두 가지 특허 미생물의 경제적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 정도 예상되며 앞으로 인도시장을 목표로 제품제발을 진행중이며 다기능성 복합미생물 제제 형태로 개발 하여 보급 할 경우 경제적 이득 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 유용미생물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고려바이오(주)는 1997년에 설립된 회사로 미생물제제 등 친환경유기농자재를 27품목 등록한 전문회사로 생물농약 관련 특허 8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생물농약 품목등록 공인시험연구기관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앞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고려바이오(주)는 공동으로 특허 균주의 제형화기술을 개발하고 각종 채소 작물의 생육촉진 병발생 억제용 친환경 자재로 등록하여 농민에게 조기에 보급할 예정이며 토마토 시들음병 등 각종 토양병해를 경감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