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와 휴양림 일원에서 독버섯 식별요령 특별 홍보

독버섯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소장 주영철)에서는 오는 8월 29일과 9월 5일 2회에 걸쳐 광교산 등 등산객이 많이 찾는 경기도내 주요 등산로, 휴양림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독버섯 식별요령에 대하여 홍보교육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 산을 찾는 등산객의 증가로 도시민들도 독버섯 중독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2000년부터 9년간 야생독버섯을 먹고 123명의 중독환자가 발생하여 그 중 13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 처럼 독버섯 중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생버섯에 대한 정확한 판별지식이 없고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식별방법이 잘못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버섯연구소에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하기 위해 용문산, 관악산, 남한산성, 국립·지자체 휴양림(유명산, 축령산, 중미산) 등에서 독버섯, 식용버섯 등 현지에서 자생하는 야생버섯을 직접 채집하여 실물을 전시하고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하는 요령을 등산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한다고 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 맞춰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하는 리후렛을 제작하여 등산객들에게 배부한다고 하는데, 리후렛 내용에는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 독버섯 중독시 응급처치 요령과 전문병원 연락처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영철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장은 야생버섯 발생량이 많은 시기에 맞춰 주말을 이용하여 등산객이나 휴양림을 이용할 시민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