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강화 보리 막걸리

식이섬유 강화 보리 막걸리 출시 및 일본, 베트남수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막걸리 제조기술을 개발하여 전문제조업체인 (주)우리술(가평)에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 및 보리를 사용하는 조건과 막걸리 판매액(과세표준)의 1%를 기술사용료로 5년간 지불하는 조건으로 7월 28일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공동 개발된 기술은 12여개월에 걸친 연구결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를 첨가하여 식이섬유 및 β-glucan의 함량을 증진 시켰으며 제조공정의 변화를 통해 보리의 구수한 맛을 증가 시켰으며, 보리막걸리 특유의 까칠까칠하고 텁텁한 느낌을 제거 했다.

특히, 식이섬유 및 β-glucan 분석결과 기존 막걸리에 비해 보리막걸리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는 40%, β-glucan은 33%가 증가되어 대장 운동을 도와 장에 좋을 뿐 아니라 몸 속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쌀 재고 과다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우리술은 100% 경기도 쌀, 보리 및 우리 밀을 이용하여 막걸리를 제조함으로서 경기쌀이 년간 100톤, 보리는 20톤 이상이 소비되어 경기도 쌀과 보리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밀 역시 우리 밀을 사용함으로써 우리 밀 소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보리막걸리를 국내 주요할인마트에 100,000병, 일본, 미국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50,000병 판매할 계획이며, 2010년부터는 년간 250,000병 규모로 외국수출 물량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전통주 연구개발을 담당한 이대형 박사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막걸리를 개발함으로써 막걸리의 고급화, 다양화 및 웰빙 막걸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으며 (주)우리술 박성기 대표는 “막걸리의 장점중의 하나인 식이섬유의 함유량을 극대화 시킨 순수 우리농산물로만 만든 보리막걸리는 웰빙과 코드가 맞는 제품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특히, 우리 막걸리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는 일본 여성층을 겨냥하여 만든 술”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보리막걸리가 농식품 산업화를 통한 경기미와 보리 소비효과 증대는 물론 우리술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 특산물인 산양산삼, 율무 등을 원료로 한 새로운 술들을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