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병해방제! 미생물로 해결

상추 병해방제! 미생물로 해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여름철 상추재배시 농가에서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시들음병 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을 개발하였다.

지난 11일 김포시 고촌면 오근영씨 농가에서 친환경채소재배농민, 연구·지도직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원에서 개발된 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시설상추재배 실증시험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상추 시들음병은 뿌리를 통해서 병원균이 침입하는 병으로 상추 생육이 불량해져 수량이 크게 감소하는 병이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시들음병을 예방할 수 있는 미생물(바실러스 서브틸리스 GG95)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기에 앞서 현장실증 시험을 실시한 결과 GG95 미생물 처리에서 시들음병 등 토양병의 발생을 억제하여 상추를 15% 더 수확하는 성과를 얻었다.

오근영 농가에 따르면 유용미생물을 처리하였을 경우 병 예방은 물론 상추 품질까지 크게 향상되었다고 하였다.

농업기술원에서는 GG95 미생물을 이용한 상추 시들음병 억제기술을 유기재배 현장접목 연구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특허등록 후 개발된 미생물은 각 시군 센터로 분양하여 농가 보급할 계획으로 앞으로 친환경재배 농가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