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길에 오른 『자색고구마 막걸리』

일본 수출길에 오른 『자색고구마 막걸리』

경기도 특산물인 자색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막걸리가 7월 29일 일본 수출 길에 올랐다.

경기쌀과 여주 자색고구마로 만든 선홍빛깔 고운 막걸리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0여 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되었다. 자색고구마는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 경기 쌀을 사용해 고급 막걸리를 만들어 온 배혜정누룩도가는 29일 자색고구마 막걸리를 일본에 시범 수출하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제조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올해 자색고구마막걸리 수출을 시작으로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10년부터 연간 250톤 규모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자색고구마 막걸리 제조를 위해서는 향후 연간 30톤 이상의 경기 쌀과 연간 10톤 이상의 자색고구마가 소비될 예정이며, 이는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색고구마막걸리가 농식품 산업화를 통한 경기미와 자색고구마 소비효과 증대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 특산물인 배, 산양산삼, 율무 등을 원료로 한 새로운 술을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