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고구마 자색막걸리』제조방법 산업체 기술이전

수출용『고구마 자색막걸리』제조방법 산업체 기술이전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경기도 특산물인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막걸리 제조기술을 개발하여 전문제조업체인 배혜정누룩도가에서 판매액(과세표준)의 1%를 기술사용료로 5년간 지불하는 조건으로 25일 제조기술이전 협약을 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20여개월에 걸친 연구결과로 원료 고구마를 세단하여 덧술에 첨가함으로서 제조공정을 단순화하였으며, 양조조건을 개선하여 선홍색의 발현과 안토시아닌의 안정성을 증가시켰다. 특히, 자색고구마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고 항산화 활성이 높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배혜정누룩도가는 제조기술 이전을 통하여 새로운 형태의 자색막걸리 6톤(15천병)을 7월 일본에 시범 수출할 계획이며, 2010년부터는 년간 250톤 규모로 일본에 수출함으로서 우리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특산물을 이용하여 막걸리를 제조함으로서 경기쌀이 년간 35톤 이상 소요되고, 년간 15톤 이상의 고구마가 소비되어 쌀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주 연구개발을 담당한 강희윤 박사는 “고구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에서 저알코올 자색고구마 막걸리로 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웰빙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도 경기지역 특산물인 배, 산양산삼, 율무 등을 원료로 새로운 술을 개발하여 상품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