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타에서 다양한 버섯 전시와 육성 신품종 품평회

aT센타에서 다양한 버섯 전시와 육성 신품종 품평회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소장 주영철)에서는 오는 6월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타)에서 다양한 식용버섯 전시회와 버섯육종전문가, 종균업체, 도매시장 경매사, 버섯재배농가 등 버섯품종 수요자들에게 버섯연구소에서 육성한 버섯 신품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선보이게 될 버섯종류는 느타리, 새송이, 팽이버섯,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등 주요재배버섯과 버들송이, 잣버섯, 잎새버섯 등 약 15종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그동안 버섯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과 앞으로 농가보급이 유망한 우량계통이 미리 선보이게 되며, 이번 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국내 육성품종 보급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한다.

버섯연구소에서 육성하고 있는 버섯 품종은 느타리, 큰느타리(새송이), 버들송이버섯이며, 느타리, 큰느타리는 우리나라 생산량이 약 92,000톤/년으로 전체버섯생산량의 63%를 차지하는 대중적인 버섯이다.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버들송이버섯은 맛이 좋고 씹을 때의 저작감이 매우 우수한 버섯으로 향후 재배농가의 확대가 기대되는 버섯이다.

또한, 잣버섯은 잣나무 또는 소나무의 그루터기에서 자생하는 버섯으로 소나무 향이 강하고 맛이 좋은 버섯으로 버섯연구소에서 인공재배기술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버섯분야에서 외국품종 도입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지불되는 로열티는 없으나, 국내 육성품종수가 다양하지 못한 표고버섯, 팽이버섯의 경우 품종 개발국가로부터 로열티를 요구한다면 년간 약 55억원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버섯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1998년부터 품종육성연구를 시작하였으며 그동안 느타리속 14, 버들송이 3, 잎새버섯 1품종 등 18품종을 육성·등록하였다.

버섯연구소에서는 이번행사를 통해 버섯품종 수요자에게 버섯연구소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수품종에 대하여 품종특허권 이전을 희망하는 종균업체에 품종특허권 이전을 추진하는 등 국내육성품종의 재배면적을 확대시키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우량계통 선발과정에 버섯품종수요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계층에서 만족할 수 있는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