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 유충피해 우려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의 병해충 기동예찰반 조사결과 안성, 화성, 양평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옥수수, 수단그라스, 벼, 목초, 잔디, 잡초 등에서 멸강나방이 유충(어린벌레)이 발생되어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2~4령 상태에서 피해를 주고 있는 멸강나방 유충은 6월상순 저기압 통과시 성충이 중국으로부터 날아와 알을 낳아 발생한 것으로 유충이 자라 4령(15mm) 이상으로 커지면 야행성으로 변하여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대단히 빨라지고 많은 면적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적용농약을 뿌려도 내성이 생겨 방제효과가 낮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의하면 멸강나방 유충은 발견되는 대로 가급적 빨리 방제해야만 피해를 줄일수 있으므로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 벼과작물을 자세하게 살펴보아 유충이 발견되면 곧바로, 비피, 비티, 데시스 등 적용농약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신속히 방제하되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