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농작물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면서 포도나무 등에 알을 낳아 겨울을 지낸 꽃매미가 5월상순부터 알에서 깨어나기 시작하여 약충(어린벌레) 상태로 포도나무 새순 및 잎의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꽃매미 알이 포도나무 과원에서 발견된 것은 금년이 처음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3월부터 안성, 가평, 김포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전문기술지원단을 편성하여 부화시기 추정, 적용약제 선택, 방제요령 등에 대한 농업인 밀착지도를 실시하고 890ha(89백만원)에 대해 지원방제 될수 있도록 하여 농가 부담을 줄이게 하였다.

꽃매미는 1년에 1회 발생하며 알덩어리로 포도나무의 줄기 등에서 월동하고 5월상순부터 부화하기 시작하여 6월상순이면 대부분 부화한다. 약충은 포도 잎과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면서 나무의 세력을 크게 약화시키며 꽃매미의 배설물로 인해 포도 잎과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잎의 광합성 능력을 저하시키고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7월하순경이면 성충이 되고 9월하순부터 월동하게 될 알을 낳는다.

월동 알이 부화되기 전에는 약제를 살포하여도 방제효과가 없으며 부화초기에는 피해가 경미하므로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80%정도 약충이 발생하는 시기인 5월 하순~6월초순에 꽃매미에 등록된 페니트로티온(스미치온, 메프치온), 람다사이할로트린·티아메톡삼(스토네트) 등과 친환경제제(보검, 스파이더, 그린센스, 바이진, 진압 등)가 있다.

1차방제 후 잎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 필요시 보완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