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농업을 통한 경기농업 경쟁력 향상

우리 농업의 현실은 시장개방 확대와 농촌 인구의 감소,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또한 미국과 FTA 추진 등 농산물의 완전개방을 요구하고 있어 국내 농산물시장의 경계가 갈수록 좁아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인터넷환경이 우리의 생활 패턴까지 변모시키고, 세계적으로 부와 성장의 원천이 지식정보, 과학기술 등 보이지 않는 자원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우리농업은 종전에는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여 시장에 내놓으면 되었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상품을 만들어 내는 생산자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농산물도 물류시스템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전자상거래 등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발전하고 있어 단순한 농산물 생산보다는 가공, 유통, 마케팅분야에 많은 지식 축적과 새로운 판매, 유통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기존의 생산기술 중심에서 농업정보 활용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 인터넷 사용자의 계속증가와 컴퓨터 관련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이용하여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 ,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경기농업마케팅 대학을 개설 운영하여 농업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4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년 6회에 걸쳐 농산물 마케팅기법, 브랜드관리, 전자상거래, 농업정보수집 및 활용, 마케팅 아이디어 수집을 위한 국내우수 농업현장 벤치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운영하여 교육 참가자로부터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그동안의 교육성과는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위주 교육에서 경영, 마케팅 기능강화로 농업인의 경영 및 정보화 제고와 교육을 통한 농산물 신상품개발, 틈새시장공략(전자상거래)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 등 일반농가 보다 15 ~ 20%가 많은 소득증대가 있었다.

2008년 6월24일 부터 11월중순 까지 년10회에 걸쳐 농업인의 미래 지향적 농업경영, 농산물 마케팅, 농산물 브랜드, 전자상거래, 원격화상교육, 농업정보수집 및 활용, 회계, 현장컨설팅, 우수농업현장방문, 분임토의 및 사례발표 등으로 40여명이 농업에서 필요한 실제지식을 효과적으로 접목, 교육으로 농업인에게 합리적인 농장경영 기법을 알려 주어 농가소득 증대에 목표를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 농업인들도 경영 및 마케팅 능력 제고와 경기농업 경쟁력 향상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도시보다 잘사는 농촌이 이루어 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