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반점위조바이러스병 확산 방지에 총력

꽃노랑총채벌레가 매개하여 과채류, 엽채류 등에 전염되는 식물바이러스병인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Tomato Spotted Wilt Virus)이 발생되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2003년 충남에서 국내최초로 발견된 이후 전국에서 국부적으로 소수농가에서 발생되었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 병해충전문가의 진단에 의해 2004년 안양, 부천지역에서 확인된 이래 금년 5월 경기농업기술원 병해충방제기술지원단의 예찰결과 고추 등 과채류에서 경미한 증상을 보여 신속히 방제조치를 하였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토마토, 고추 등 가지과작물은 물론 국화과 작물에서 발생이 잘되며 병이 걸린 포기는 새순 중심으로 반점을 보이기 시작하고 줄기, 과실까지 확대되어 결국에는 포기전체가 말라죽는 무서운 병으로 병균(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꽃노랑총채벌레가 즙액을 빨아먹을때 병균을 옮기므로 육묘시기부터 꽃노랑총채벌레를 방제하고 병증상이 보이면 신속히 뽑아 땅에 묻어 전염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강조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일단 병에 걸리면 농약으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꽃노랑총채벌레를 방제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제법이다. 총채벌레는 어른벌레의 크기가 1.5mm 내외로 매우 작기 때문에 꽃이나 잎을 중심으로 돋보기 등을 이용하여 살펴보고 발생초기에 방제하되 일단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이 발생하였을 때는 발병주를 조기에 제거하고 하우스내는 물론 주위 잡초도 방제하여 인근지역으로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는 대부분 연중 재배됨으로써 총채벌레 보독충이 쉽게 기주작물과 토양에서 생존하여 다음해 봄 초기밀도를 증가시켜 피해가 커지게 된다. 일단 한번 발생되었던 지역에서는 토마토, 고추, 가지, 상추, 쑥갓 등의 작물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시설재배시 정식전 토양소독으로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성충과 번데기 밀도를 초기에 낮추고 주기적인 방제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방제 할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지도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병을 현장에서 5분안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시군에 보급하였으며 이병 발생이 의심스러우면 발견 즉시 농업기술원 또는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알려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