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소비처 창출을 위한 국제기준에 맞는 경기콩 생산기반 육성  경기콩 생산기반 육성
경기도농업기술원장(김영호)은 국산 콩 자급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종합기계화 재배기술 실증 및 보급과 콩 전통식품의 퓨전화, 국산콩과 수입산과의 차별화를 위해 국제기준에 맞는 고품질 경기콩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건국대학교 정우석단장을 중심으로 대학교수,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인 단체, 농산물유통공사, 독농가 등의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의 콩 재배면적은 2006년도에 90,240ha로 전국의 약 10%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북부지역인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 양주시의 콩 재배면적은 경기도 콩 재배면적의 약 1/4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된 생산기반을 갖추고 재배하는 전문농가도 다수 있다. 이 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하여 등숙기간중의 평균기온이 18~20℃이며, 일교차가 12℃전후로 형성되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콩알이 굵고, 종피가 윤이 나며 단백질과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아 두부콩으로 매우 품질이 좋은 콩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10ha이상의 넓은 지역에서 집단재배가 이루어지는 단지는 타 지역보다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하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은 두부수율이 높고, 풍미가 좋아 두부제조업체로부터 대량구매를 하려고 작목반 단위로 구매협의가 쇄도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 「콩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에서는 고품질의 경기콩 생산기반을 확대 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30일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농가포장에서 연천군,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콩 재배농가 80여농가와 경기도 각시군 농업기술센터 전작담당자, 「콩 특화작목협력단」사업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콩 기계수확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 얻어진 사업지 선정부터 수확후 판매유통까지의 종합기술을 명년도 지자체의 농업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앞으로 경기도 「콩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에서는 대량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최소한 60%이상을 GAP 기준 이상의 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수확후 관리기술, 콩 가공제품 개발, 제품유통 및 농산물 홍보 등 추진하여 한중 FTA 체결 이전에 생산자 단체인 영농조합법인 경기콩연구회를 중심으로 국산콩 전문소비 업체와 단체계약, 단체급식(학교, 군부대 등) 등을 체계화 하여 경기도의 콩 생산기반을 다져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