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높은 다육식물 팔레놉시스·칼랑코에, 품평회 개최
<주요 내용>
○ 도 농기원, 23일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품평회 열어
– 팔레놉시스 25계통, 칼랑코에 13계통 등 총 38개 우량계통 선보여
– 화색·크기 등 기호도 조사, 신품종 육성·보급 방향 다뤄
– 국산 신품종 개발 통해 로열티 절감, 수출시장 개척 등 도모 방침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3일 오후 2시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칼랑코에와 팔레놉시스에 대한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는 관련 재배농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칼랑코에 13계통과 팔레놉시스 25계통 등 총 38개의 우량계통에 대해 실시됐다.
주요 평가 내용은 화색과 크기 등 기호도 조사와 신품종 육성·보급방향 등이다.
이번에 선보인 팔레놉시스는 다양한 화색과 크기를 줄이고 꽃이 많이 달린 소형다화성 등의 특성을 갖춰 긍정적인 평가를 거뒀다. 특히 흰색 바탕에 분홍색 무늬, 자주색 화색에 꽃이 많이 달리는 특성의 계통이 농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칼랑코에는 주황색과 노란색 화색이 수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팔레놉시스와 칼랑코에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종묘 대부분을 수입해 종묘자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도내 팔레놉시스 재배면적은 29.1ha로 전국 재배면적 43.4ha의 67%를 점유하고 있지만 종묘 대부분을 대만, 중국 등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칼랑코에 역시 오랜 기간 국내 품종육성이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 농가가 종묘를 수입해 재배 중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품평회에서 선발한 우량계통을 증식하고 품종출원해 신품종 개발과 농가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로열티절감을 통해 농가소득을 늘리고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레놉시스는 나비형태의 꽃이 특징으로 태국, 미얀마 등 열대아시아와 호주북부가 원산지인 다육식물이다. 농기원은 2006년 팔레놉시스 품종을 처음 출원한 이래 올해까지 매년 신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육성한 팔레놉시스는 핑크쥬얼리, 큐티, 베이비핑크 등 11품종으로 농기원은 이들 중 3개 품종을 2014년부터 3년 간 도내 농가에 보급했다.
또 넓은 잎이 특징인 칼랑코에는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이고 유럽, 미국 등지에 분포한 다육식물이다. 농기원은 지난해 오렌지원과 핑크원을 처음 출원해 지난해 10월 핑크원 2,000주의 시범 수출실적을 올렸다.
문의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031-229-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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