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인장’신품종 출원위해 품평회 개최

<주요 내용>

○ 도 농기원, 5일‘게발선인장 육성계통 품평회’ 개최

– 고양소재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실시, 10개 계통 선보여

– 줄기가 게의 발처럼 생긴 게발선인장, 겨울철 화려한 꽃 피워 크리스마스선인장 별명 얻어

– 농기원 최근 5년간 국산품종 꾸준히 출원, 품평회 거쳐 신품종 2종 출원방침

 

2016 도 농기원 게발선인장 육성계통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 이하 농기원)이 새롭게 품종 출원할 게발선인장 계통을 선보였다.
 
농기원은 5일 고양소재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게발선인장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하고 빨강, 주황, 분홍 등 다양한 색의 게발선인장 10계통을 전시했다.
 
이날 품평회는 게발선인장 신품종 개발에 앞서 관련 농가와 전문가의 기호도를 조사해 품종 선발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평회에는 게발선인장 재배농가와 화훼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줄기 형태가 게의 발과 비슷해 이름 붙여진 게발선인장은 겨울철에 화려하고 다양한 색의 꽃을 피워 ‘크리스마스 선인장’으로 불린다.
 
농기원은 지난 2012년 게발선인장 품종을 처음 출원한 이래 올해까지 매해 신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출원한 게발선인장은 스노우퀸, 핑크허니, 레드로망, 핑크듀 4개 품종으로 농기원은 이들 중 3개 품종을 2015년부터 2년 간 도내 농가에 21만주 보급했다.
 
특히 파주 농가에 보급된 스노우퀸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지역에 2,400주가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농기원은 이번 품평회 결과를 반영해 2품종을 등록·출원할 계획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기원이 품종을 출원하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게발선인장 대부분이 덴마크 등 수입산 종묘를 사용하고 로열티를 지불해 왔다”며 “국산품종의 지속적 개발이 도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 품종을 개발해 국내와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031-229-6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