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사료작물, 늦어도 10월 초 이전에 파종해야

<주요 내용>

○ 동계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래스(IRG) 적기 파종해야

– 9월 말 파종, 늦어도 10월초 완료

 

무인헬기이용 입모중 이탈리안라이그래스 파종9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동계사료작물인 IRG(이탈리안 라이그래스)의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
 
주로 소에게 먹이는 IRG는 월동 사료작물로서 품질이 우수하고 기호성이 좋으며, 내습성이 강하고 논토양에서도 생육이 좋아 겨울철 유휴농지를 이용하여 재배하기 적합한 사료작물이다.
 
22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IRG는 제때 파종해야 안전하게 겨울을 넘길 수 있으며 늦게 파종할 경우 20% 이상 수량이 감소한다.
 
품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한성(추위에 강한 정도)이다. IRG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추위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논에 재배 시 다음해 모내기 이전에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경기지역에 적합한 국내육성 품종으로 ‘코윈어리’가 있는데, 파종시기는 9월 25~30일이며 늦어도 10월 초순까지 파종을 마쳐야 한다.
 
1ha 당 파종량은 줄뿌림 30kg, 흩어뿌림 40kg, 입모중 파종 60kg 정도며, 1ha당 시비(거름)량은 파종할 때 밑거름으로 복합비료 9포, 봄철 재생기(3월 상순)에 요소비료 11포 정도다.
 
IRG를 논에서 재배할 경우, 대부분 입모중파종(논에 벼가 있는 상태에서 IRG 파종)해야 때를 놓치지 않는데, 이 경우 벼를 10월 중순까지 수확해야 한다.
 
입모중파종은 파종 후 7일이 지나면 싹이 나며, 이때부터 벼를 수확해도 된다. 벼 수확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벼 수확 후 볏짚을 빨리 걷어내고 밑거름을 주어야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
 
윤종철 기술보급과장은 “파종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서두르고, 입모중 파종의 경우 벼를 빨리 수확해서 겨울나기 전에 IRG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월동 전후 진압(밟아주기)을 해주어야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 기술보급과 031-229-5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