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농식품 영양분석 우수기관 국제인증 획득

<주요 내용>

○ 도 농기원, 국제 검사능력관리 프로그램(FAPAS) 인증 획득

– 식품 주요 성분인 유리당 3종(과당, 포도당, 자당) 우수 분석기관 인증

– 전국 시도 농업기술원 가운데 최초 획득

○ 지역 대표 농산물의 신뢰도 높은 분석데이터 구축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식품 영양분석 우수기관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도 농기원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국제 분석능력 관리프로그램인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에 참여해 식품 주요 성분인 과당, 포도당, 자당(설탕) 등 유리당 3종에 대한 분석능력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FAPAS 프로그램에서 유리당 분석능력을 인증 받은 것은 전국 시도 농업기술원 가운데 경기도 농기원이 처음이다.

FAPAS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정부 또는 민간 식품분석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인증프로그램으로 영양성분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 잔류농약 등 10개 분야 32개 성분에 대한 분석능력을 인증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식품과 농산물의 영양표시제도에 대한 실용성은 높아지는 반면, 소비자는 영양표시제도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낮아 관련 정책 개발과 경기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의 신뢰도 높은 분석데이터 구축이 필요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과실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은 과즙에 함유된 고형분의 함량인 당도를 °brix(예 12 °)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각각의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유리당의 함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어서 당류를 정밀 분석해 정확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업기술원 농식품가공연구실은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를 이용해 정확하게 유리당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재배농가와 소비자에게 정확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지역농산물 식품성분 DB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이번 국제 분석능력인증을 통해 당류 분석능력 우수기관으로 국제적 신뢰를 확보했으며, 신뢰도 높은 분석결과를 도내 재배농가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앞으로 농산물의 지방, 단백질,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성분도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농가에 분석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가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농산물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홍보하거나 농산 가공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의 : 작물연구과 031-229-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