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비닐하우스 새는 열 잡는다

○ 도 농기원, 열화상카메라 활용 농가 에너지 컨설팅 도입
   – 현장에서 열 손실 부분 찾아
   – 경기도시설하우스 농가 에너지컨설팅에 이용 예정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농가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도 농기원이 도입한 열화상카메라 에너지 컨설팅은 농가 시설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적외선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열 손실 부분을 찾아내고 보온 방법 등을 조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비는 농가경영비의 30~40%를 차지하고 있어 농가들은 다겹보온커튼, 보온 덮개, 소형보온터널 등 설치해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서설 노후화, 파손, 시공불량 등으로 인해 난방열이 새는 곳이 있다.
 
도 농기원은 희망하는 시군에 도 농기원이 보유한 열화상카메라를 대여하여 열효율이 낮은 농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에너지 컨설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도 농기원은 이와 함께 시설하우스 열손실을 막기 위한 방법을 조언했다. 열손실을 줄이려면 1중 피복보다 2중 피복재를 설치해 보온력을 높이고, 열손실이 취약한 부분에 다겹보온재나 피복재를 사용하여 틈새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
 
시설하우스 내 열손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유리온실 내부 지붕환기창과 측면이 맞닿은 부위, ▲유리온실 둘레의 하부 콘크리트면, ▲시설하우스 수평보온커튼과 수직보온커튼이 맞닿은 부분의 틈새, ▲측창 아래쪽, ▲출입구 틈 등이다.
 
겨울철 피복재 1겹과 보온커튼 1겹을 사용한 비닐하우스는 커튼면적의 0.6%의 작은 틈새만 막아도 약 12%의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편, 도 농기원은 19일 이천시 신둔면 농가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적외선 열화상카메라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문의 : 기술보급과 031-229-5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