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전문가, 손수 키운 배추로 김장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
<주요 내용>
○ 도 농기원, 12~13일 경기도 마스터가드너 김장 봉사 행사
– 가을부터 키운 배추 수확해 김장 1,500kg 담가 소외계층에 나눔
경기도 마스터가드너들이 텃밭 조성부터 수확까지 손수 키운 배추로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훈훈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금년 12~13일 기술원 내 텃밭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도 마스터가드너 김장 나눔 행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김장 나눔행사는 경기도 마스터가드너와 함께 배추 모종을 심어 가을 동안 정성스럽게 키우고 직접 수확해 절임까지 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나눈다는 점에서 기존 절임배추를 구입해 추진하는 행사보다 한층 의미를 더했다는 게 농기원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마스터가드너들은 도 농기원이 지난 2011년부터 육성한 도시농업전문가로, 현재 146명이 학교, 기업, 공영텃밭 복지회관 등에서 다양한 도시농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김장 나눔 행사에는 이들 중 4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12일 배추를 수확하고 절여서 13일 오후 2시 농업과학관에서 김장 1,500kg(약 400포기)을 담가 도내 독거노인, 결손가정, 소외계층 등 2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숙연 마스터가드너(화성시)는 “농업기술원에서 배추 재배기술을 배워 직접 키우면서 수확의 기쁨과 함께 김장봉사까지 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 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이번 나눔 봉사는 농업의 사회 기여 범위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농업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농촌자원과 (031-229-5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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