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은 덜 쓰고, 방제는 더 확실하게 경기도, 지역·병해충별 ‘약제저항성 지도 서비스’ 실시
글. 편집실
기상정보부터 병해충 발생 예측, 약제저항성 정보까지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기존에 따로 운영하던 약제저항성 정보 플랫폼을 ‘경기도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에 통합하고, 지역과 작물, 병해충에 따른 약제저항성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농업인이 적절한 방제 시기와 약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같은 계통의 약제를 반복 사용하는 것을 줄여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물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상부터 약제저항성까지 한곳에서
경기도는 ‘농업기상과 병해충 약제저항성 플랫폼 기능개선 사업’을 통해 따로 운영하던 약제저항성 정보 플랫폼을 ‘경기도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에 통합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기상정보부터 병해충 발생 예측, 약제저항성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약제저항성이란 같은 계통의 약제를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병해충이 해당 약제에 점차 둔감해져 방제 효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효과가 떨어진 약제를 계속 사용하면 원하는 방제 효과를 얻기 어려운 만큼, 지역과 병해충의 특성에 맞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는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기존 일부 해충에 한정돼 있던 저항성 정보를 주요 병해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농업기상 및 병해충 발생 예측 정보를 연계해 농업인이 방제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약제저항성 지도 서비스
지역·작물별 약제저항성, 지도로 한눈에
개선된 시스템에서는 병해충별 약제저항성 진단 데이터를 관리하고, 지역·작물·병해충·약제별 진단 결과를 구축해 제공한다.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약제 정보도 연계했으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최신 등록 약제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약제저항성 현황을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물과 병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서 어느 약제에 저항성이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농업인이 현장의 상황에 맞는 약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나 모바일을 이용해 ‘경기도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agriweather.gg.go.kr)’에 접속하면 기상예보와 병해충 발생 예측은 물론 지역별 약제저항성 정보와 등록 약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경기도는 앞으로도 약제저항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대상 병해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현장의 방제 의사결정에 활용함으로써 적절한 방제 시기와 약제를 선택하고, 같은 계통의 약제를 반복 사용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농약 사용은 줄이면서 병해충 방제 효과는 높이는 보다 효율적인 농작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통합 정보를 통해 적절한 방제 시기와 약제를 선택하고 같은 계통의 약제를 반복 사용하는 것을 줄여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조사와 연구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물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