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도시 속 오아시스 같은 치유 쉼터
지니&맥스 농장

콘크리트 도시 속 오아시스 같은 치유 쉼터 지니&맥스 농장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한 도심 속 농장 지니&맥스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나무로 만든 그림 지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도에는 색 털실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시각장애인이 손으로 만져서 알 수 있도록 만든 지도다. 농장 앞마당에는 알록달록 꽃과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다. 산삼 꽃잎 모양으로 꾸민 ‘나뭇잎 정원’이다. 프로그램 운영실 앞 소나무 그늘 아래 앉으면 나무에 걸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맑은 소리가 들려온다. 영장산과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농장 뒤편은 딱따구리 서식지로, 아침과 저녁이면 딱따구리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 글. 윤수인 | 자유기고가 사진. 김정호

글. 윤수인|자유기고가 사진. 김정호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한 도심 속 농장 지니&맥스 농장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나무로 만든 그림 지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도에는 색 털실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시각장애인이 손으로 만져서 알 수 있도록 만든 지도다. 농장 앞마당에는 알록달록 꽃과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다. 산삼 꽃잎 모양으로 꾸민 ‘나뭇잎 정원’이다. 프로그램 운영실 앞 소나무 그늘 아래 앉으면 나무에 걸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맑은 소리가 들려온다. 영장산과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농장 뒤편은 딱따구리 서식지로, 아침과 저녁이면 딱따구리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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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의 스마트한 진화

지니&맥스 농장 송석호 대표(59)는 22년간의 대기업 생활을 정리하고 2019년 농장을 설립했다. 이후 우수 치유농업시설, 무농약, GAP, 농촌교육농장, 6차 산업, 사회적 농장 등 각종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지니와 맥스는 부부가 미국에 주재원으로 있을 때 생긴 이름이다. 부인 고순교 씨는 요술램프를 문지르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처럼 농장이 돌아가게 뒷받침하고 있고, 송 대표는 맥시멈까지 일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니&맥스 농장은 2년 전에 복정동으로 옮겨 왔다. 주변에 복정초등학교, 수정복지관, 돌봄센터 등 7개의 복지시설이 있고, 서울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인접해 도심에 있으면서도 자연과 생태를 접할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을 가진 곳이다. 송 대표는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지속 가능한 치유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지니&맥스 농장은 사람 중심의 관계 회복이란 운영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해 진정한 치유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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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 가치를 더하고 마음을 치유하다

지니&맥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대상에 맞도록 목적을 설정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인지 향상을 주축으로 운영하고, 발달장애인은 사회성 발달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발달장애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처음에는 눈도 못 맞추고 지시하는 것을 못 따라 하던 아이들이 회기가 지날수록 점점 의사 표현을 하더군요. 마지막에 학교로 돌아갈 때 몇 번씩 뒤를 돌아보며 인사하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송 대표는 치유농장으로서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뜻을 품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치유농장들이 협력하는 협회를 구축해 지향하는 바를 함께 이뤄가고자 한다.

지니&맥스 농장

연락처
010-4499-9092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