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농(農)] 상추 잎이 뒤틀리고 시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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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잎이 뒤틀리고 시듭니다
글. 최종윤 | 경기도농업기술원 식물병해충팀(031-8008-9354) Q.상추 정식 후 초기부터 잎이 뒤틀리고 오그라듭니다. 한쪽 잎이 시들고 진전되어 전체가 시드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같은 포기에서 나오는 새 잎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A.상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TSWV) 감염에 의한 전형적인 병징으로 보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상추와 고추, 토마토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치료약이 없어 의심되는 즉시 감염된 포기를 뽑아내고 병을 옮기는 총채벌레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총채벌레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전염이 급격히 진행되므로 초기 예방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요 증상을 살펴보면, 감염된 상추는 잎이 기형적으로 휘어지고 오그라들며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잎 표면에 노란색 얼룩이나 둥근 원형 반점이 나타나고, 심하면 잎 전체가 누렇게 변해 말라 죽습니다.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 줄기와 생장점 부위가 검게 변하며 썩어 들어가는데, 이 때문에 정상적인 수확이 불가능해져 농가에 큰 피해를 줍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물리적으로 막고 철저한 약제 방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하우스 출입구와 측창, 환기팬에 미세 방충망을 설치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내외부에 노란색이나 청색 끈끈이 트랩을 매달아 벌레 발생을 꾸준히 관찰해야 합니다. 총채벌레가 발견되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되, 약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계통이 다른 약제들을 주기적으로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작업 관리와 위생도 필수적입니다. 농장 주변 잡초는 총채벌레의 서식지이자 바이러스의 은신처이므로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작업자의 손이나 가위 등을 통해서도 옮겨갈 수 있으므로, 감염 의심 포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눗물로 손을 씻고 농기구는 70% 알코올이나 소독액으로 수시로 소독해야 합니다. 농장 일을 할 때는 건강한 구역부터 먼저 작업하고, 의심 구역은 맨 마지막에 관리하는 순서를 습관화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상추 재배 중 잎이 오그라들거나 기형으로 변하는 등 TSWV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여 정밀 진단을 받고 조기에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상추(진청맛)-TSWV
상추(탑그린)-TSWV
상추(탑그린)-TSW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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