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夏至)를 전후해 수확하는 햇감자는 이 시기 농촌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재료이다. 갓 수확한 감자는 수분이 많고 껍질이 얇아 별다른 조리 없이 찌기만 해도 특유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6월의 햇감자는 ‘땅속의 사과’라 불릴 만큼 맛뿐만 아니라 영양소도 풍부하다. 제철을 맞아 더욱 건강하고 맛있어진 햇감자의 매력을 살펴본다.
글. 편집실
영양의 보고 햇감자, 면역력과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햇감자는 비타민 C의 보고이다. 감자 한 알에는 사과의 3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있는데, 특히 감자의 녹말 성분 덕분에 열을 가해 조리해도 비타민이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비타민 C는 초여름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햇감자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여 부종을 완화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화 기능을 돕는 ‘판토텐산’과 염증을 완화하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소화기가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탄수화물 공급원이다.
포슬포슬한 식감의 비밀, 햇감자만의 매력
저장 감자와 달리 햇감자는 수분 함량이 높고 전분이 풍부해 특유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강하다. 껍질이 얇아 깨끗이 씻어 껍질째 조리하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햇감자를 고를 때는 표면에 상처가 적고 매끄러우며,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노출되어 표면이 녹색으로 변한 것은 독성 성분인 솔라닌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갓 수확한 햇감자는 수분이 많아 장기 보관보다는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에는 검은 봉투나 상자에 담아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감자오믈렛 만들기
재료
감자 2개, 양파 1개,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현미유, 후춧가루
달걀물
달걀 6개,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감자는 0.2cm 정도의 두께로 통썰기하고 양파는 얇게 채 썬다.
2. 달걀물을 만들어둔다.
3.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1.과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감자가 충분히 익도록 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