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농(農)] 배나무 꽃이 검게 변하고 진득한 물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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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꽃이 검게 변하고 진득한 물이 나와요글. 식물병해충팀 /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031-8008-9354)
【꽃 감염 초기】 【꽃 감염 후기】 【가지 감염】 【신초 감염】 Q.배나무 꽃이 피고 있는데, 꽃과 꽃자루가 물에 데친 듯 보이다가 검게 변하며 말라죽고 있습니다. 특히 병든 부위에서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원인이 무엇일까요? A.과수화상병 감염에 의한 개화기 병징으로 보입니다. 즉시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검역 병해로 지정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4월 개화기에는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며 꽃을 통해 전염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화기 약제 살포와 철저한 농작업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안내하는 적기에 맞춰 예방 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합니다. 특히 꽃이 피기 시작할 때부터 만개기까지 정해진 횟수와 간격을 엄격히 준수하여 살포하는 것이 개화기 감염을 막는 핵심입니다. 주요 증상을 살펴보면, 감염된 나무는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꽃과 잎, 가지, 목부 등이 검게 또는 적갈색으로 마르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병에 걸린 부위에는 물에 데친 것 같은 수침상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확대됩니다. 또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궤양 부위나 병든 꽃에서 우윳빛 또는 황갈색의 끈적한 세균 점액이 흘러나오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병든 가지 부근의 갈변된 잎이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는 화상병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병원균은 궤양의 표피 안쪽에서 월동한 뒤 이듬해 봄에 다시 활성화되므로, 개화기 이전에 의심되는 가지를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궤양을 제거할 때는 병징 하단에서 40~70cm 이상 아래쪽을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는 티오파네이트메틸도포제와 같은 소독약을 발라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제거한 가지는 과원에 방치할 경우 병원균의 전염원이 되므로 즉시 매몰 또는 소각 처리해야 합니다. 아울러 작업 도구인 전정가위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사용 시에는 수시로 소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소독은 70% 알코올 또는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0.2% 희석액에 도구를 90초 이상 담그거나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락스 성분은 금속성 도구에 녹을 일으키거나 의류를 탈색시킬 수 있으므로 소독 후 건조에 유의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