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자리 잡은 동키스타즈는 16,500㎡ (5,000평) 규모의 당나귀 농장이다. 온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30여 마리의 당나귀뿐만 아니라 말, 소, 토끼, 닭, 고양이,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2026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을 받은 동키스타즈를 소개한다.
글 윤수인 자유기고가
동키스타즈 김한종 대표(46)는 고향인 이천으로 2009년 귀농해 이듬해부터 당나귀 사육을 시작했다. 당나귀 체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5년으로 현재는 넓은 잔디 광장, 그물 쉼터, 2개의 체험장과 미니동물원 등 다채롭고 아름답게 꾸며진 농장에서 당나귀와 교감하는 체험농장으로 운영 중이다. 미니동물원에서는 당나귀뿐만 아니라 말, 소, 토끼, 닭, 고양이, 강아지 등 여러 동물들과도 만날 수 있다.
‘동키스타즈’라는 농장명은 미디어에 여러번 출연한 당나귀 스타들 덕분에 지어진 이름이다. 김한종 대표는 “대식이는 스크린에서 짐꾼 역할을 도맡아 하는 당나귀입니다. TV 드리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병헌 배우 옆에서 짐을 나르고, CF와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죠. 동키스타즈의 또 다른 스타, 320kg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초롱이는 동키스타즈에서 덩치가 크고 사람을 태울 수 있어 영화와 화보 촬영을 많이 했습니다.”라며 농장의 스타 당나귀들을 소개한다.
동키스타즈의 당나귀들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장면의 사실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이 밖에도 다양한 외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 축제나 교회 행사에 초청돼 관람객과 만나기도 하고,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에 참여해 특별한 이벤트와 이색적인 추억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단순 사육 동물을 넘어, 사람들과 교감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당나귀의 역할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체험이 배움과 치유로 이어지는 공간
동키스타즈에서는 당나귀를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해서 당나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방문객은 당나귀 털 빗질, 쓰다듬기 등 돌봄 활동을 해보고 당나귀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당나귀의 습성과 식성을 배운다. 또 전문 안내에 따라 직접 당나귀의 고삐를 쥐고 당나귀와 함께 산책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한종 대표는 “당나귀를 처음 사육할 당시에는 당나귀를 진료하는 수의사도 없었고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에서 당나귀에 관해서는 1인자라는 자부심으로 농장을 운영합니다.”라며 “동키스타즈가 즐거운 체험 공간이자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치유농장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지역 관광 플랫폼 ‘이천나드리’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대표는 ‘이천나드리’ 활동과 연계해 지역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농장을 꿈꾼다. 동키스타즈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 통합 자유이용권 ‘경기투어패스’에도 포함돼 있다.
동키스타즈 입장료는 유아부터 성인, 개인 및 단체 동일하게 10,000원이며 그루밍, 포토타임, 산책, 먹이주기 등 체험활동이 포함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