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그리다] 이게 진짜 자연의 맛이다 가평 맛있는 자두체험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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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자연의 맛이다 가평 맛있는 자두체험농장가평 맛있는 자두체험농장의 대표는 올해 74세인 여성농업인 김재숙 씨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그녀는 농장 운영은 물론 손수 가공식품까지 개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그녀의 농장을 찾아가 보았다. 글 한현성 자유기고가 사진 강승호 ![]() 자두 활용한 다양한 체험가평 맛있는 자두체험농장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울에서 약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포도와 휴양림으로 유명한 운악산의 남동쪽 자락에 위치해 있다. 김재숙 대표에 따르면 농장 전체 면적은 2,095㎡(약 635평)로 넓지 않은 편이지만, 수령이 15년을 넘는 큰 자두나무 60그루와 함께 대추나무 10그루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비닐하우스로 만든 실내 체험장과 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저희 농장은 6~7월에 대표적으로 자두따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에 더해 연중으로 자두발효고추장과 자두와인, 다식, 가평자두간장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자연의 재료에 손맛을 더하다자두를 수확하고 전통장류를 만드는 체험도 즐겁지만 이곳 농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호사가 있다. 김재숙 대표의 뛰어난 손맛을 혀끝으로 직접 경험해 보는 일이다. 김 대표는 수확한 자두를 이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데 청·식초·잼·와인·식혜·수정과 등이 있다. 모두 맛이 뛰어나지만 이 가운데서도 식혜와 수정과는 지역축제 등에 만들어 내다 놓는 족족 다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우연한 기회에 가평꽃김치경연대회에 백김치를 출품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것도 그녀의 음식 솜씨를 방증하는 사례다. “제 음식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자두·사과·배·대추 등 과일을 이용해 음식 맛을 내는데,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항상 자연 재료를 쓰는 덕분 아닐까 싶네요.” ![]() 새로운 도전, 약선음식김 대표의 시선은 이제 맛있는 음식을 넘어 몸에 좋은 음식으로 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경희대학교 사이버대학 한방건강관리과에 입학하는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의학과 약학 이론에 기초해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드는 이른바 ‘약선음식’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요즘 약선 발효액 등을 공부하는데 너무 즐겁습니다. 내 몸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음식, 나아가 농장을 찾는 이들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대접하는 게 꿈이라면 꿈입니다.” ![]() 주소 예약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