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 조절과 면역력 강화에 으뜸

시흥 오이도 쭈꾸미로 만든 샐러드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쭈꾸미는 봄에 꼭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쭈꾸미는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효과적이며, 저칼로리(100g당 48㎉)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할 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줘 둘의 궁합도 그만입니다.

글. 편집실

바로 지금 당신의 몸에 활력을 충전해줄 쭈꾸미
01 봄철 생기를 불어넣어줄 영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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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는 다리가 여덟 개로 팔완목(八腕目)에 속합니다. 문어, 낙지와 크기만 다를 뿐 모습은 비슷하죠. 이러한 쭈꾸미는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타우린, 비타민B2, 철분 등이 풍부해 봄철에 생기를 불어넣는 영양식으로 제격입니다.

02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혈액순환은 원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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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가 머금고 있는 타우린 성분은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그리고 오징어의 5배로 가장 작은 체구지만 그 영양성분 만큼은 형님들을 뛰어넘습니다. 타우린 성분은 치매의 원인 물질을 제어하고 뇌의 인지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DHA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스태미너 증진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해요.

03 피곤하세요? 그럼 쭈꾸미 드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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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음주로 손상된 간을 보호하며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것으로도 유명한 쭈꾸미는 피로 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인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칼슘, 인, 철분, 아연 등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이중 아연은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니 일교차가 큰 이 봄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쭈꾸미로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04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는 쭈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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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에 있는 먹물에는 뮤코다당류가 함유되어 있어 항암작용 및 각종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철분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여 여성, 임산부, 청소년들에게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주는 고마운 음식 재료로도 알려져 있죠. 또한 100g 당 48kcal의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중인 분들께도 추천할만 하겠네요.

시흥 오이도 쭈꾸미 샐러드로
가족 건강 챙겨요

신선한 재철 채소와 궁합이 일품인 쭈꾸미로 나만의 개성 넘치는 샐러드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비교적 레시피도 간단하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드레싱을 선택할 수도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메인재료(2인분 기준)

손질한 쭈꾸미 500g, 참나물 한 줌, 색깔별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5~6알, 적양파, 양상추 10장, 샐러드 채소

드레싱재료

양조간장 4큰술, 올리브오일 4큰술, 유자청 3큰술, 식초 4큰술, 건조마늘가루 1큰술, 후추 약간

조리방법

  • 1. 끓는 물에 청주 1큰술과 손질한 쭈꾸미를 넣고 30초 정도 데쳐줍니다.
  • 2. 데친 쭈꾸미를 더욱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즐기기 위해 찬물에 넣어 헹궈주세요.
  • 3. 물기를 뺀 쭈꾸미를 먹기 좋게 잘라준 뒤 참나물의 잎 부분을 손질한 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 4. 준비한 파프리카는 깍뚝썰기 해주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주면 돼요. 적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해 준비해두고 양상추는 취향에 맞게 잘라주세요.
  • 5. 드레싱 재료를 한데 모아 잘 섞어주면 됩니다.
  • 6. 준비한 볼에 샐러드용 채소, 양상추, 적양파,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참나물, 쭈꾸미를 담아낸 뒤 드레싱을 부어주면 완성됩니다.
  • 7. 더욱 풍부한 맛을 원할 경우 구운 버섯을 추가하거나 개인별 비법 드레싱으로 더욱 풍성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Tip.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쭈꾸미 손질법

  • 1. 입을 꾹 눌러서 이빨을 제거해주세요.
  • 2. 머리를 뒤집어 내장을 잘라줍니다.
  • 3. 가위로 눈을 제거해요.
  • 4. 소금 1스푼과 밀가루를 넉넉하게 넣고 문질러 주세요.
  • 5.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깨끗이 헹구어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