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농업·농촌의 성장을 꾀하는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치유농업은 식물과 동물 등 농업의 소재 및 그 산물, 또는 농촌 환경 및 문화 등의 자원으로 사람의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이나 활동을 뜻한다. 올 한해 경기도 내에서 치유농업에 도전하는 농업인과 농장 등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네 마음을 ‘쓰담쓰담’ 위로해 주는 치유농장. 첫 순서로 경기 여주에 위치한 ‘산속애’ 농장을 다녀왔다.
글 한현성 자유기고가 사진 배호성
숲 체험이 특색
산속애 농장은 교통이 편리하다.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타고 원주 방향으로 달리다 동여주IC에서 나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경기 여주뿐 아니라 서울, 강원 원주·홍천 등 타 시군에서도 방문객이 자주 찾는다. 또 해발 500m 안팎의 우두산과 고래산을 좌우에 등지고 있어, 여느 치유농장과 달리 이색적인 숲 체험이 가능하다. 약 9만 평(30ha) 면적에 소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 40여종 3,000그루의 나무가 심겨져 있고 오솔길, 실내 체험장, 축사를 비롯해 전망대, 밧줄놀이터, 계곡물놀이터, 펜션, 바베큐장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산양, 알파카 등과 교감
산속애 농장의 대표적인 치유 프로그램은 동물과의 교감 활동이다. 온순하고 귀여운 산양, 알파카, 포니(조랑말), 토끼 등에게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어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산양과 함께 숲속 오솔길을 산책하는 프로그램도 인기 만점이다. 이현정(34) 산속애 농장 대표는 “산양 등 동물과의 상호작용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겁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정서적, 신체적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고 귀띔했다. 숲밧줄놀이도 정성을 들인 프로그램이다. 밧줄을 이용한 바이킹해먹, 나무그네, 외줄타기 등을 이용해 방문객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신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 산양유를 활용한 피자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빵굽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단체 방문 시 전화 상담 필요
산속애 농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가족 단위 이하의 개별 방문객들은 상시 입장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산속애’를 검색하면 농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다만 유치원이나 학교, 기관 등 단체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전화 상담과 예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 요금은 나이에 상관없이 1인당 1만 1,000원으로 음료 1잔이 무료 제공된다. 그밖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엔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010-5021-8373 경기 여주시 북내면 상교3길 149 매주 수, 목 휴무(동절기 주말만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