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우 팀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며 최고의 성과를 얻도록 도와주시는 멋진 분이시죠.
장재은 저는 장재은 농업연구사예요.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연구직 시작부터 20년 가까이 친환경농업 연구를 담당하고 있답니다.
신민우 안녕하세요. 신민우 농업연구사입니다. 병해충 및 친환경 과수를 연구하고 있지요.
문지영 안녕하세요. 저는 문지영 농업연구사예요. 미생물을 전공하여 특허 미생물 개발, 보급·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남주희 남주희 농업연구사입니다. 경기도 봄당근 재배기술 개발, 유기농업자재 개발, 미생물 함유 바이오차 개발 등 팀 내 굵직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죠.
친환경농업연구팀은 어떤 팀인가요?
하태문 수도권 주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연구 개발을 위해 2021년 경기도농업기술원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팀이에요.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친환경농업인 학습단체인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와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현장 실증, 보급을 추진하고 있지요. 경기도 기후에 적합한 친환경 작목의 발굴과 종합 재배기술 개발,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유용 미생물 자원 개발 및 실용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요.
경기도의 친환경농업 기술 수준은 어느 수준인가요?
장재은 농가 수, 재배면적 등에서 전국 2위 수준입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의 공공급식 우선 납품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타 도에 비해 학교급식 납품 비중이 훨씬 높고, 유통 여건이 좋은 편이지요.
신민우 다만 농업기술 수준은 품목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학교 급식 주요 품목이지만 경기도가 주산지가 아닌 마늘, 배추 등은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당근, 사과 등은 제주도, 경북에서 공급받는 학교급식 물량을 자체 공급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많은 성과를 달성하며 기술력을 높인 상태이지요.
관련 연구가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예를 알려 주세요.
남주희 봄당근 생산이 대표적인 예지요. 경기도 기후에 맞지 않아 제주도에서 대부분 공급받던 학교급식 물량을 조기재배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어요. 그것을 종합 재배매뉴얼로 발간 및 보급, 현장 교육을 통해 현재 약 80톤을 학교급식 물량으로 경기도 자체 생산공급 중이에요.
문지영 사과, 대파 등도 빼놓을 수 없죠. 관련 친환경 재배 기술을 개발하여 친환경농업연구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 교육을 통해 사과는 연간 약 150톤을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대파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장재은 또한, 친환경농업 확산에 가장 걸림돌인 병해충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유기농업자재 ‘오페라’를 개발하여 특허출원, 기술이전 과정을 통해 농가에 공급 중이랍니다.
하태문 미생물 분야에서는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미생물 2 균주를 특허출원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 배양시설을 활용하여 농가에 공급하도록 하였어요. 특히 올해는 이 미생물 균주를 주민참여사업에 활용하여 경기도 5개 시군 25개 농가에서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며, 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엽채류를 증수하는 효과가 있었지요.
일하시면서 안타까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반면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신민우 최근 폭염이 계속되어 당근, 배추, 감자 등 가을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힘들어하는 농업인분들을 현장에서 만날 때면 관련 연구 담당자인 저로서도 마음이 아파요.
문지영 그래도 교육 행사 등에서 농업인분들이 앞다투어 매뉴얼을 가져가시고 부족해서 또 발간해 달라고 하실 때는 그간 해 온 연구가 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끼곤 하지요.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하태문 가장 큰 목표는 경기도 친환경 재배 면적 확대입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 확산 효과가 큰 수도작, 과수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부지 확장에도 힘쓰고 있답니다.
장재은 친환경농업은 힘들고 어려운 농법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미래를 위해 친환경농업은 반드시 확산해야 하죠. 정부, 농업인, 농정 수행 기관, 소비자 등 여러분의 폭넓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려요.
친환경농업연구팀은 그 어떤 분야보다 공익적 가치가 크다. 다양한 작물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의 농업을 위해 중요한 분야를 담당한다는 자긍심으로 팀원 각자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농촌자원과 생활기술팀은 무수한 활동 속에서도 그 성과를 굳이 내보이지 않는다. 다만 경기도가 자랑하는 농산물 가공상품과 식문화 교육, 농작업 안전의식 뒤에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