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대담- 잠재력과 가능성 넓혀 경기도 축산의 가치를 알리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축산곤충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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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 관리자
작성일|
2024-08-02
잠재력과 가능성 넓혀 경기도 축산의 가치를 알리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축산곤충기술팀의 업무 범주는 축산, 미생물, 곤충, 양봉, 양잠 등 폭넓다. 모두 축산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농업 분야에 중요하지 않은 분야는 없지만, 특히 축산은 우리 식량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이다. 그 가치에 누구보다 먼저 집중해 전력을 다해 온 축산곤충기술팀을 만나 보았다.
김영탁 저는 김영탁 농촌지도사입니다. 곤충산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요. 사육 기술 지원뿐 아니라, 곤충도슨트투어, 곤충 창업 기술교육 등 곤충산업에 관련된 업무를 추진하고 있지요.
최을수 김영탁 농촌지도사는 경기곤충페스티벌을 매회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계세요.
홍희연 안녕하세요. 농촌지도사 홍희연이라고 합니다. 농촌지도사로 근무한 지 14년 차로 축산곤충기술팀 내에서 양봉 업무를 맡고 있지요.
박송이 안녕하세요. 팀 막내이자 축산 및 미생물 기술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송이 농촌지도사예요.
신숙연 안녕하세요 신숙연주무관입니다. 저는 곤충자원센터 견학 안내 및 체험교육 강사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어요.
축산곤충기술팀은 어떤 팀인가요?
홍희연 간단히 말씀드리면, 축산(소, 돼지, 닭 등)과 곤충(흰점박이꽃무지, 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등) 및 양봉(서양벌, 토종벌), 양잠(누에), 미생물(광합성균,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등) 분야의 기술을 축산농가에 보급하여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팀이죠.
최을수 경기도의 축산 관련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적 기반 마련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농촌진흥청과 경기도 친환경미생물연구소 등에서 연구 개발된 신기술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의 아이디어 제안사업을 시범사업화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지요.
기술 보급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최을수 우선 축산 관련 연구기관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국․도비 시범사업으로 발굴하죠. 이것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하는 것이지요.
박송이 그뿐만이 아니죠. 이후 축종별로 전문가 현장방문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곤충산업연구회와 경기도양봉연구연합회 등을 통해 전문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죠.
경기곤충페스티벌 등 대외 홍보에도 주목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영탁 미래 식량 산업인 곤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랍니다. 경기도는 서울과 수도권 내 2천6백만 명과 소통하는 대규모 소비시장을 가진 곳이에요. 축제 개최, 체험행사, 곤충 도슨트 투어, 우수제품 판촉 행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소비자가 곤충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여, 산업 곤충 소비의 자연스러운 증가를 이끌고 있죠. 그 대표적인 행사로 경기곤충페스티벌을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참여 도시민 및 곤충사육 농가에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관련 기술 보급을 좀 더 체계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최을수 축산 분야에는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과 축사 환경 개선 기술 보급이 필요해요. 이를 이용해 동물복지 향상 및 가축분뇨 퇴비 자원화를 이룰 계획입니다. 또한, 양질의 조사료(사료용 벼, 옥수수, 수단그라스) 생산 기술 확대 보급도 필요하답니다.
김영탁 곤충 분야에는 식용, 애완용, 사료용 등 종류별로 전문화된 사육 기술을 체계적으로 보급할 필요가 있어요. 물론 다양한 참여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곤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더 필요하겠죠.
홍희연 양봉 분야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양봉 기술이 더욱 요구되고 있어요. 꿀벌 사라짐에 대비한 화분 매개벌 확대 보급과 드론을 이용한 말벌퇴치 기술 보급도 시급한 상황이지요.
축산곤충기술팀은 경기도 농가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김영탁 가장 대내외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예로 곤충 홍보가 있겠네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곤충전문가가 1:1로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곤충전시관 관람, 곤충 채집 활동, 식용 곤충 시식, 곤충 기르는 법 등 곤충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울 수 있는 곤충 도슨트 투어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여 경기도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이것이 소비자들의 곤충 구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박송이 경기도는 도시화 된 곳임에도 축산업이 발달한 곳이에요. 젖소, 닭 사육두(수)수가 각 15만 두, 3,470만 수로 전국 1위지요. 낙농이 발달한 만큼 초유은행 사업이 활성화되어 있지요. 초유은행이란 젖소농장에서 수거한 초유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살균, 냉동 후 초유가 부족한 한우농가에 공급하는 것으로 한우 송아지 폐사율 저감에 기여하고 있어요. 이처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축산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요.
김영탁 곤충을 키우려 하는 분들의 창업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또한, 홍보를 열심히 해서 곤충이 많이 팔려 곤충 농업인의 소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곤충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기술보급과 축산곤충기술팀은 지금의 활동에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지도(指導)’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이론뿐 아니라 실습 분야도 농업인들에게 정확히 가르쳐 줄 수 있는 실력 있는 농촌지도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