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장미 잎이 황화 후 고사했어요! 그 원인이 뭘까요?

(글.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식물병해충팀 (031-8008-9354))

【전정 부위 갈변 증상】
【잎 황화 후 고사 및 줄기 갈변 증상】

Q.

고양에서 장미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생육이 저조하고 잎이 황화 후
장미가 고사하고,
겨울철이 되면 생육이 괜찮아지기를 반복하며,
일부는 전정 부위가 갈변되며 썩고 있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A.

잎의 황화, 줄기 갈변 및 전정 부위 갈변 증상은 장미 세균시들음병이 의심됩니다. 장미 세균시들음병은 세균성 병해로, 병원균은 랄스토니아 슈도솔라나시아룸(Ralstonia pseudosolanacearum)입니다.

주로 여름철 고온기에 줄기의 시들음 및 잎이 황화 후 고사되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일단 감염되면 유관속(양분 통로) 안의 물관에 피해를 주는데, 결국 시들어 고사하게 됩니다. 감염된 개체로부터 작업 도구에 의해 쉽게 전염이 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장미는 작업 도구를 분리하여 사용하시고 감염 주를 조기에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장미 세균시들음병에 등록된 옥솔린산 수화제(20%) 혹은 코퍼설페이트베이식 수화제(58%)를 추천 농도로 장미가 흠뻑 젖도록 살포해 줘야 합니다.

또한, 작업구역을 변경하실 때는 가윗날에 잔재물을 제거하고 80% 에탄올에 1분 이상 침지하여 소독해 주십시오. 장미 세균시들음병은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건전 삽수를 확보하여 외부로부터 병원균 유입을 차단해야 합니다. 장미 세균시들음병 감염 주 및 무병 삽수 검증은 간이진단키트(R. solanacearum Immuno Strip)로 현장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확인이 필요할 때는 시군농업기술센터나 경기도농업기술원 식물병해충팀으로 문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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