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소결핍

가. 증상

– 생육초기에는 발아가 늦어지고 발아된 잎은 작고 가늘고 길며 엽맥과 엽맥사이가 황화된
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신초의 선단이 발아하지 않은 채 고사한다.

– 신초의 신장은 매우 불량하고 결과지에서 발생한 신초는 거의 신장하지 않고 주지와 부주
지에 부정아가 발생한다.
– 꽃눈은 대부분 고사하고 개화된다 하더라도 결실되지 않는다.
– 과실비대기의 결핍증상은 과실이 작고 기형이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핵주위에 있는
과육속의 섬유조직이 갈변․괴사되고 또는 외관상으로는 정상과실처럼 보이지만 과육의 일
부가 흑변하는 것도 있다.

나. 발생원인
– 일반적으로 석회질토양, 산성토양, 사질토양 또는 자갈토양에서 결핍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 유기물함량이 적으며 가뭄이 계속 될 때에는 붕소가 결핍되기 쉽다. 우리나라의 토양은
대부분 산성토양이기 때문에 가용성 붕소의 용탈이 심하여 토양내의 붕소함량 자체가 적은
데다 토양의 붕소 유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기물함량이 적어 붕소결핍이 일어나기
쉬운 조건이다.

다. 방지대책

– 토양내 유효태 붕소함량을 높이기 위하여 유기물의 충분한 공급과 더불어 붕사를 토양에
정기적으로 시용하여야 한다. 나무가 어릴 때에는 한 나무당 붕사 20~30g을 나무 주위에
뿌려 주고 가볍게 긁어 주며 성목일 경우에는 10a당 3~4kg을 2~3년에 한번씩 시용하여
준다.
– 석회비료와 함께 섞어서 사용하는 것은 붕사비료의 비효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으므로 피한
다.
– 잎에 결핍증상이 나타났거나 가뭄이 계속되어 결핍증상이 유발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붕산 또는 붕사 0.2~0.3%액(물 1말에 40~60g)을 2~3회 엽면 살포하여 준다.
– 붕산이나 붕사는 찬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적은 물량으로 약간 데워서 완전히 녹인 후에
살포하여야 약해를 받지 않는다.

붕소과다
가. 증상
– 붕소의 과다 증상은 7월 중순경부터 나타나며 새순 중앙부위의 잎이 아래쪽으로 구부러지
고 잎의 주맥을 따라 부근 조직이 황화되며 잎전체가 기형으로 뒤틀리는 모양이 된다.
– 신초가 고사되며 줄기 특히 가지의 분기점에서 수액이 분비되고 나중에 그 부분이 함몰되
며 괴사한다.
– 과일은 기형이 되며 내부갈변현상이 나타난다.

나. 방지대책
– 당분간 붕소비료를 시용하지 않으며 강우에 의한 붕소를 용탈시킨다.
– 농용석회를 과원 전면에 살포하여 붕소를 불용화 시킴으로써 뿌리에서의 흡수를
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