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적과정도

적과정도는 꽃봉오리솎기, 꽃솎기에서와 같이 품종, 수세, 지력에 따라 조절되어야 하며,
결과지의 강약에 따라서도 착과량 조절이 필요하다.

표 5-3. 수세와 적과 정도

수세와 적과 정도 표입니다.
수세 적뢰 예비적과 정리적과 수정적과 착과지수
60~70% 실시(약간 약하게) 최종 착과량의2배를 남김 최종 착과량의1.2배를 남김 수시로 발육 불량과, 기형과, 병해충 이병과 등을 제거함. 105~110
70~80% 실시(보통 정도) 최종 착과량의1.5배를 남김 최종 착과량의1.1배를 남김 수시로 발육 불량과, 기형과, 병해충 이병과 등을 제거함. 100
80% 실시(약간 강하게) 최종 착과량의1.2배를 남김 최종 착과량보다조금 많게 남김 수시로 발육 불량과, 기형과, 병해충 이병과 등을 제거함. 90~95

일반적으로 적과할 당시를 기준으로 조생종에서는 잎수 20매장 1과를, 중생종은 25매당 1과를,
만생종은 30매당 1과 정도를 두고 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표 5-4. 과당 엽수 및 10a당 착과수

과당 엽수 및 10a당 착과수를 나타낸 표입니다.
구 분 엽수 / 1과 착과수 / 10a
조생종중생종

만생종

20엽25

30

16,000~18,00016,000~18,000

13,000~15,000

결과지 종류별 착과 조절은 단과지에는 단과지 5본당 1개, 중과지에는 1개, 장과지에는

그 길이에 따라 대략 20cm 간격으로 1개씩으로 2~3개를 남기고 적과한다. 따라서 10a당
성목원의 경우 조생종은 18,000~20,000개, 중생종은 16,000~18,000개, 만생종은 13,000~
16,000개 정도가 착과되도록 하게 된다. 이것을 나무 원줄기의 굵기에 따라 환산해 보면
나무 원둘레가 20cm까지 자란나무에서는 100개, 30cm까지는 240개, 40cm까지는 400개,
50cm까지는 600개, 70cm까지는 1,000개, 80cm까지는 1,500개를 착과시키는 정도로 하게
된다.

유목기 (6~8년생)는 골격형성기로서 영양생장이 생식생장보다 많은 시기이므로 착과수를
과다하게 하면 숙기가 늦어지고, 반면 너무 적으면 도장지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성과기
보다 다소 많은 과실을 착과시켜 수세안정을 도모해 준다. 성과기(8~15년생) 생식생장이
영양생장보다 다소 강하여 과실 생산성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서 적정량을 착과시켜 영양
생장이 적정수준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노목기(15년 이상) 생식생장이 영양생장보다 극히
높은 시기로서 과다 착과되기 쉬우므로 수세를 저하시키지 않도록 착과량을 다소 줄인다.
적과 대상이 되는 과실은 작고 기형이며, 편육된 과실, 병해충 피해 과실, 일소나 풍해를
받기 쉬운 상향과, 결과지의 최선단과나 기부쪽 과실 등이다.

나. 적과시기

적과시기는 빠를수록 수체내 양분 손실이 적지만 너무 빠르면 우량 과실과 불량 과실간의
판정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불수정과의 판정이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을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다면 가능한 한 적과시기는 빠를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적과시기가 빠르면서
한꺼번에 강한 적과를 실시하게 되면 신초생장쪽으로 양분공급이 편중되어 낙과가 계속
되거나 핵할과와 변형과 발생이 일어나기 쉽고 생리적 낙과가 유발되므로 예비적과,
정리적과 및 수정적과의 순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좋다.

다. 적과종류

(1) 예비적과(만개후 2~3주 사이)

꽃봉오리나 꽃솎기를 실시한 경우라면 예비적과의 생략이 가능하지만 소과 품종이거나
꽃봉오리 및 꽃솎기가 충분히 실시되지 않았을 경우는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화분이
있는 품종은 빠를수록 좋지만 화분이 없는 품종은 만개 30일 경에 실시한다. 예비적과시
남겨야 할 과실수는 최종적으로 남길 과실의 2~3배를 남기고 적과한다. 즉, 장과지 4~5과,
중과지 3~4과, 단과지 1과 정도로서 가지의 중앙보다 선단부 위쪽에 과실을 착과시키도록
한다.

(2) 정리적과(만개후 40일 전후)

정리적과는 대개 봉지 씌우기 전의 최종 적과의 성격을 갖게 된다. 이때는 수세를
정확히 진단하여 수세에 알맞도록 착과량을 조절해 준다. 그러나 적정수세가 유지된
나무라면 장과지에는 2~3과, 중과지에는 1~2과, 단과지에는 2~3개 단과지에 1과를
착과시켜 측지간의 균형을 유지토록 한다. 나무 전체의 배분은 착과량 전체를 100%로
볼 때 상단부 105~110%, 하단부 90%로 착과시킨다. 한 결과지내 착과 위치는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결과지의 경우에는 결과지의 측방에 결과시키고, 수관 내부의 결과지나
늘어진 결과지의 경우에는 하늘쪽으로 향한 과실을 남겨 착색의 균일도가 증대되도록
한다. 한편 도장성이 보이는 결과지는 유인을 함께 실시하거나 착과량을 증대시켜 결과
지가 늘어지도록 한다.

(3) 수정적과

봉지를 씌워 재배하는 경우에는 수정적과가 불필요할만큼 적과가 충분하고 균일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무봉지 재배시에는 예정착과량보다 대부분 과다 착과되기
쉬우므로 만개 60일 이후부터 수시로 수정적과를 실시한다. 즉 기형과, 편육과, 병해충
이병과 및 과다 결실과를 적과하게 되어 수정적과 단계에서부터 선과작업의 성격을
띠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