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기대효과

적뢰 및 적화는 과실 비대 촉진에 효과가 높다. 만개후 50일경 횡경 4mm 정도의 차이는
수확기에 150g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꽃솎기(적뢰 및 적화)는 과중
증대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적뢰한 나무와 적뢰를 하지 않은 나무에 대하여 결실이 안정된 만개후 40일경에
엽면적을 조사하면 초기 발생 엽의 크기 및 두께가 적뢰한 나무에서 크고 두꺼울 뿐
아니라 신초 발육 정지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 적뢰 및 적화 정도

화분이 많고 결실이 좋은 품종(대구보, 유명 등), 수세가 약한 품종 및 약전정을
실시한 나무는 총 꽃수의 70%를 솎아준다. 반면 화분이 적고 결실이 불량한 품종
(미백도, 창방조생, 백도 등), 수세가 강한 품종 및 강전정한 나무는 총 꽃수의
50~60%를 솎아준다. 또한 결과지별 적뢰 정도는 화속상 단과지는 4~5본에 꽃봉
오리 1개, 단과지는 1~2개, 중과지(20cm)는 2~3개, 장과지(30cm)는 4~6개의
꽃봉오리나 꽃을 남기고 적뢰 및 적화를 실시한다.

다. 시기 및 방법

꽃봉오리 솎기의 최적시기는 꽃봉오리가 상단에 붉은 색깔을 어느 정도 나타내고 크기
가 대두콩알 정도 되었을 때이며, 그 방법은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둥글게 말아 결과지
선단에서 기부쪽으로 훑어 내려가면서 결실부위에서만 손가락을 펴서 남겨 준다.

결과지내 착과 방향은 과실이 자람에 따라 변하지만 늦서리 피해방지, 반사필름에 의한
착색 및 봉지씌우기 등의 작업을 고려하여 아래 방향의 꽃을 남겨 준다.

그러나 기후 불순이 예상되거나 늦서리 피해가 빈번한 지대에서는 꽃봉오리 시기보다
꽃이 핀 이후에 꽃솎기를 약하게 실시하는 것이 적정 건전화의 확보를 위하여 바람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