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과면에 털이 있어서 과실의 전면에 산란하고, 유충이 먹어들어가면 유백색 진이 나와 말라붙으며, 과육을 종횡으로 식해하므로 피해과실은 생식이 곤란하다. 과거 살충제 사용이 적었던 때에는 피해가 많아서 ‘복숭아는 밤에 먹어야 한다’는 말이 생겨난 연유가 이 때문인 듯하다. 봉지를 씌우거나 복숭아순나방과 같이 6월하순~7월에 2~3회 심식나방약을 살포하면 피해과실을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발생 한다. 그러나 지금도 야생복숭아나 무방제하는 과수원에는 대부분의 과실이 피해를 받으므로 중요한 해충이다.
(사과해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