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눈솎기

1. 눈솎기 요령

(가)눈솎기 시기

양분경합이 되므로 눈따기는 빠를수록 좋다.
신초가 5∼6cm 정도 신장하였을 때 불필요한 눈을 제거한다. 바람이나 늦서리 피해의 위험성이 있는 지역은 시기를 약간 늦춘다.
결과모지의 길이나 위치에 따라 크기나 모양을 고려하여 2∼3회에 걸쳐 실시한다.

(나)눈솎기 요령

ⓐ수세가 강하고 웃자라는 경향일 때
새가지의 세력이 강한 경우 눈솎기를 빨리 하면 저장양분이 많아지므로 남아있는 새가지의 세력이 너무 강하게 되므로 시기를 늦춘다. 앞으로 강하게 자랄 새가지는 굵고 곧게 자라며 굵기에 비하여 잎은 작게 보인다. 또한 줄기나 잎자루에는 벌레의 알과 같은 진주샘이 많이 발생한다.
1차 눈솎기는 잎이 7∼8매 전개될 때 덧눈, 막눈을 대상으로 가볍게 따낸다. 2차 눈솎기는 꽃이피기 직전에 결과모지의 끝부분에서 나온 세력이 강한 새가지를 대상으로 솎는다. 3차 눈솎기는 꽃이 진 후, 결실이 결정된 시기에 착립 상태가 나쁜 새가지를 대상으로 솎아주고 덕면이 어둡지 않을 때에는 그대로 둔다.

ⓑ수세가 안정되어 발아가 양호할 때
하우스 재배하는 거봉, 피오네는 새가지가 가늘어지고 세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1차 눈솎기는 잎이 4∼5매 전개될 때 덧눈, 막눈을 대상으로 솎는다. 2차 눈솎기는 잎이 7∼8매 전개될 때 새가지의 세력이 균일해지도록 너무 강하거나 약한 새가지를 대상으로 솎는다. 그러나 덕면이 어둡지 않을 때에는 솎지 않는다. 3차 눈솎기는 꽃이 진 후 덕면의 밝기를 유지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착립상태가 나쁜 가지를 대상으로 솎는다.

(다)수형에 따른 눈솎기 요령

웨이크만식에서는 결과모지를 2눈씩 남기고 단초전정을 하므로 원칙적으로 1개의 결과모지에 충실한 새가지를 1개만 남긴다. 그러나 결과모지의 간격이 넓을 때에는 2개의 눈을 모두 남길 수도 있다.
웨이크만식으로 키운 나무는 발아가 고르고 세력도 균일하므로 대체로 발아기에 1회 눈 솎기만 하여도 충실한 새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평덕식 수형에서는 숨은 눈이나 첫째 마디에서 나오는 새가지는 꽃눈 분화가 나빠 포도송이가 작으므로 되도록 일찍 따버리고 2∼3번째의 마디에서 나온 눈부터 남겨두는 것이 좋다. 특히 장초전정을 하면 결과모지 선단부에 있는 새가지는 세력이 성해지기 쉬우으모 눈은 솎아 주어야 한다.

(라)어떠한 신초를 남길 것인가?

·신초 발생초기의 형상에 따라 생장점이 내측으로 말리는 신초는 도장성이 강하므로 제거한다.

〈그림 2-12〉전엽 2∼3매시 신초의 선택

·신초와 잎의 발생각도 범위가 예각인 것에서 화진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그림 2-13〉신초의 생육양상에 따라 4배체 포도(거봉 등)의 화진발생 좌우됨

·신초의 발생에 따라 서로 얽혀서 그늘과 생장경합이 되는 신초는 순고르기와 신초 유인을 병행한다.

〈그림 2-14〉과번무한 신초 정리

2. 새가지 수의 결정

눈솎기 작업은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품종이나 수령에 따른 목표수량을 정하고 그에 맞추어 새가지 수를 결정한다. 즉 1개의 새가지(열매가지)에 결실시킬 송이 수에 평균 송이 무게를 곱하면 열매가지당 수확량을 알 수 있고, 열매가지당 수확량을 알면 목표 수량을 올리는데 필요한 1주당 열매가지 수를 알 수 있다.
품종별로 남길 눈 수는 10a당 100주를 심었을 때 〈표 2-4〉에서와 같이 캠벨 얼리의 경우 1주당 60∼65개, 거봉은 55∼60개, 머스켓 베일리 에이는 60∼70개이다. 그러나 실제 남기는 눈 수는 유인작업중이나 바람에 새가지가 부러지기도 하므로 20%를 예비로 더 남겨두는 것이 좋다.
(100주/10a)

〈표 2-4〉수량을 고려한 품종별 눈솎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