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요 수형의 구성방법

1. 웨이크만형(Wakeman`s training system)
캠벨얼리와 같이 단초전정을 하는 품종에 적합한 수형이며,지상 1.2∼1.5m 높이의 지주(땅에 묻는 길이 60cm)를 세우고 길이 90cm되는 철주를 가로로 대어 T자형으로 고정시키고, 이 철주의 양쪽 끝과 땅으로부터 위로 90cm 되는 곳에 3개의 철선을 늘어뜨린다. 주지 유인 철선인 1번 철선의 높이가 90cm보다 낮으면 지상에서 튀어 오르는 빗물에 의해 병해 발생의 위험성이 크며 가로대의 길이가 90cm보다 짧을 경우 신초가 직립하게 되어 세력이 강해질 위험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지주 가까이에 포도를 재식하여 한쪽으로만 원가지를 비스듬히 눕혀서 키우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원가지를 2개를 양쪽으로 유인하여 재배되는 변형된 형태로 재배하는 지역이 많다.

웨이크만식 수형구성방법 포도재배신기술사진
〈그림2-6〉웨이크만식 수형구성방법 – 포도재배신기술(p118)

2. 일자형(일문자형)
평덕식 정지에서 단초전정이 가능한 품종에 적합하도록 확립된 정지 방법으로, 덕 높이에서 원가지를 좌우로 각각 1개씩 직선으로 키워 영구 원가지를 형성시킨다.따라서 웨이크만식 수형을 덕위에 올려 놓은 것과 매우 유사한 수형으로 이 수형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은 첫째, 열매가지가 고르게 배치되어 전체적인 공간의 활용이 가능하고, 둘째, 결과부위 상승이 적어 수형이 간편하고, 셋째, 열매가지의 세력이 고르기 때문에 포도송이가 균일하며, 결실과다의 염려가 없고 수량이 안정되고 나무의 세력유지가 쉽고, 넷째, 전정이나 새가지의 유인이 쉽다.
단점은 첫째, 전정의 정도 및 강약 조절이 어렵고, 둘째, 열매 어미가지의 손상시 공간을 메우기 어려우며, 셋째, 유목기부터 강전정이 되므로 수관의 확대가 느리고, 넷째, 발아가 늦고 웃자라며, 착색과 성숙이 늦다.

일자형수형 일러스트사진
〈그림2-7〉일자형 수형 (일러스트)

3. 개량 일(문)자형
이 수형은 작업의 편리성을 위주로 웨이크만형과 일문자형을 혼합한 형태로 만든 수형으로 현재 가장 추천할 만한 수형이다. 일자형 수형에서 원가지를 유인하는 철선을 덕 아래인 지상 1.4m 내외의 높이에 설치하여 원가지에서 나오는 새가지를 웨이크만 수형과 같이 원가지의 직각방향으로 비스듬히 덕 위에 유인시키는 방법으로 과실이 달리는 위치가 가슴정도가 되기 때문에 작업시 아주 편리하다. 반면에 과실 착과부위는 농민의 키에 따라 일정하지 않으므로 철선의 높이 등은 농가 스스로가 판단하여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원가지와 덕과의 거리가 떨어져 있으므로 신초 엽 4∼6매 정도시 바람에 부러지지 않게 유인 철선을 하나 더 가설하는 것이 좋다.

개량일문자형 일러스트사진

 

〈그림 2-8〉개량일문자형 (일러스트)

4. X자형
일본에서 개량된 대표적인 자연형 정지방법으로,원가지를 X자가 되게 사방으로 향하도록 하며,장초전정을 주로하되 중초전정과 단초전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수형은 재식거리를 넓게 하여 나무를 크게 만드는 방법으로 수세 조절이 용이하며, 나무의 수명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어, 세력이 왕성한 대립계통의 품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X자형은 정지, 전정이 어렵고 수형 구성의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며, 또한 대립계 품종은 내한성이 약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월동시 지중에 매몰해야 하므로 수관을 넓게 재배하지 못하고 좁게 재배해야 함으로 우리나라의 안성, 천안 등 거봉재배단지에서 크게 이용되지 못하고 이를 유사하게 변형하여 수관을 확장시키는 수형으로 재배하고 있다.

X자 수형 일러스트사진

 

〈그림 2-8〉X자 수형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