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방법

과실은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비대와 당의 증가가 현저하게 달라지므로 용도별로 적숙기에 맞추어 수확해야 한다. 덜 익은 과실을 수확하면 상품 가치가 낮아지며, 품질과 저장에도 크게 영향을 끼친다. 수확은 수관 외부가 큰 과실부터 시작하여 한 나무에서 3∼5일 간격으로 2∼3회로 나누어 수확 하여야 하며, 과실의 온도가 높을 때 수확하면 과실의 호흡량이 많아지므로 당분의 소모가 많고 색깔이 나빠지며 저장력이 떨어진다. 특히 조생종인 장수, 신수, 행수 등의 품종은 수확기에 온도가 높으므로 아침 이슬이 마른 후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오전 11시 또는 오후 늦게 온도가 낮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가 온 직후에는 과실이나 봉지에 수분이 많이 흡수되므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가오고 나서 2∼3일 지난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배는 취급 도중에 특히 압상과 자상 등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면장갑을 끼고 과실을 잘 받쳐들어 수확하고 과실 꼭지에 의한 상처 발생 장치를 위해 수확 바구니 내부에 스폰지 등을 깔아 스쳐서 상처입은 과실이 덜 생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