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 갱신을 위한 육묘 방법

이 방법은 기존의 나무를 완전히 캐내고 새로운 품종의 묘목을 다시 심는 방법이다.

가. 대목의 양성

(1) 종자 채취

종자가 완전히 성숙하여 껍질 색깔이 갈색으로 되었을 때 채취한다. 재배 품종은 과육을 먹고 남은 부분에서 종자를 채취한 다음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4∼5일간 말리는 데, 직사광선 밑에서 말리거나 10일 이상 말리면 발아력이 약화될 수 있다.

돌배와 같은 종류는 과실을 쌓아 놓고 위를 거적 등으로 덮어 얼마동안 과육을 썩힌 후 물에 씻어 종자를 받는 것이 편리하다. 과실이 썩을 때 부패열이 발생하여 온도가 20℃ 이상으로 높아지면 종자의 발아력이 저하될 수 있다.

(2) 종자의 저장

종자가 겉보기에 완전히 성숙하고 발아에 적당한 온도, 수분, 산소의 조건이 충족 되어도 채취한 후 일정한 기간을 경과하지 않으면 발아되지 않거나, 발아 후의 생육이 불량하게 되는데 이 현상을 휴면(休眠) 이라고 한다. 휴면 기간 중에 배(胚)가 성숙(後熟)되어 발아된다.

(3) 파종 및 육성

파종 적기는 3월 중순경이다. 휴면이 타파된 종자는 10℃ 정도에서 발아되므로 파종이 늦으면 저장 중에 발아되어 우량 대목의 획득률이 낮아지므로 파종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4) 대목의 종류와 특성

가) 공대(共臺)

나) 돌배(山梨, Pyrus serotina)

다) 한국콩배(豆梨, Pyrus fauriei)

라) 북지콩배(北支豆梨, Pyrus betulae folia)

나. 접목 방법

(1) 깎기접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서 대목과 접수의 깎은 면이 수직이 되도록 편평하고 매끈하게 깎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2) 눈접

예전에는 수액이 활발하게 움직일 때 실시하는 “T”자형 눈접을 주로 활용하였으나 이 방법은 수액이 활발하게 움직일 때만 실시가 가능하고, 접수나 대목중 어느 한쪽만이라도 껍질이 벗겨지지 않으면 접목을 할 수 없게 된다.

접목한 다음 3∼4일 내에 비가 오면 활착이 극히 저조하고, 작업도 복잡하므로 지금은 수액의 이동과 관계없이 생육 기간 중 어느 때나 실시가 가능하고 특히 비가 거의 오지 않는 9월 중·하순이 적기이며 활착률도 높은 깎기 접눈(削芽接)이 주로 이용된다.

눈접용 접수는 그 해에 충실하게 자란 가지를 채취하여 눈 밑의 잎자루만 약간 남기고 잎몸을 제거한다. 접눈은 새 가지의 건전한 부분에서 채취하고, 선단부와 기부의 눈은 충실하지 못하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접목한 다음 7∼10일후 잎자루가 노랗게 되어 살짝 건드릴 경우 잘 떨어지면 활착된 것이고, 잎자루가 고사되어 떨어지지 않으면 활착이 되지 않은 것이다.

대목 다듬기 접눈다듬기 및 붙이기

T형아접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