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무늬병(黑斑病)

검은무늬병에 걸린 배사진입니다.

(가) 기주식물 : 배나무

(나) 발병부위 및 병징

잎, 과실, 새가지에 나타난다. 잎에서는 처음에 검은색 원형 또는 부정형의 병반이 생겨 차차 커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표면에 윤문(輪紋)을 만들기도 한다.

새 가지에는 타원형의 약간 움폭한 병반이 생기며 흑갈색을 띠는데 진전되면 건전부와의 경계부위가 쪼개진다.

어린 과실에서는 약간 움폭한 흑색 병반이 생겨 딱딱해지고, 성숙한 과실에서는 물러지고 썩어 일찍 낙과되기 쉽다.

봉지를 늦게 씌운 곳에서는 봉지 속에서 발병되어 썩거나 열과(裂果)될 수도 있다.

(다) 병원균

병원균의 발육온도는 최저 10∼20℃, 최고 36℃ 정도로 비교적 높은 온도를 좋아하며, 습도는 85%면 발아가 가능하다.

(라) 전염경로

병원균은 병에 걸린 부위나 눈에서 균사(菌絲)로 월동한 후 3월말에 포자(胞子)를 형성하고 잎, 과실 등에 전염되어 발병하며 병든 과실이나 땅속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 방제법

① 재배적인 방법

낙엽이나 과실, 전정지 등 감염원이 되는 것은 태우거나 땅속에 묻는다.

저항성 품종을 재배한다.

저항성 품종 : 황금배, 추황배, 장십랑, 만삼길, 금촌추, 신고, 조생적, 신홍, 영산배

저항성이 약한 품종 : 신수, 이십세기, 조옥, 박다청,

② 약제방제

월동직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낙화후 봉지씌우기 전과 장마철에 적절한 약제를 살포한다.

발병이 심한 곳에서는 9∼10월에 혹성병방제를 겸하여 방제를 실시한다.

약제로는 디치수화제(델란), 포리옥신수화제, 이프로수화제(로브랄), 포리동수화제 등이 있다.